제주 여행 중 일성 제주 비치 콘도 옆에 있는 금능 해수욕장에 가게 되었다. 우리가 간 시기가 그럴 때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해변이 물로 나뉘어져 있었다. 그러니까 해변이 있고 물이 있고 다시 해변이 있는 구조 (사진상으로는 잘 안나오기는 하네..) 암튼, 그냥 콘도 옆에 있어서 들르게 되었는데, 물도 깊은 편이 아니고 모래고 고운 해변이라 놀기는 좋았다. 모래는 퍼다 나른 것인지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인지는 모르겠다.
물도 깊지 않았고, 해변 양쪽으로 화산암으로 이뤄진 부분이 있는데 여기에 가서 돌을 들춰보면 조그만 게들이 엄청 나오는데 이것들이랑 모래는 파면 나오는 조개를 잡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로 잡히는 조개는 제주 사람한테 물어보니 '칼조개'라고 한다. 어떻게 먹는거냐고 하니 회로도 먹고 삶아서도 먹는다고 하는데 우린 그냥 삶아서 먹었다. 맛은 괜찮은거 같다.
암튼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제주 최대의 해수욕장이라고 하는 협재 해수욕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곳 같다.
추가로 주변 맛집을 하나 소개하자면 일성 콘도 프론트에서 추천해준 곳인데, 정일품이라는 횟집을 추천한다. 한림 쪽으로는 유명한 횟집이 없어서 제주시내까지 가야하나 알아보다가 간 곳인데, 쓰끼다시며 여러가지 해물들이 푸짐하게 나와서 너무 만족스럽게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서빙 해주시는 분이 너무나도 양심적으로 메뉴를 잘 추천해 주셔서 고마운 마음에 소개글을 조금 남긴다.
모듬 회 大 80,000원 정도 한다. 064-796-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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