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쉽게 내뱉는 말 속
도서관 책장에서 급하게 골라 집어 들은 책. 작가에 대한 지식은 전혀 없었고, 시간에 쫓겨 고른 책이라 제목만 보고 그냥 호기심에 들었다.책 자체는 단편의 모음집으로 책을 관통하는 내용은 타인에 대한 분노이다. 누구나 마음에 품고 있는....때로는 스스로 자각을 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고...어떨 때는 타인을 향해 분출되기도...대부분은 스스로 안으로 삭히는 분노 말이다.
일상 생활에서 우리는 타인과의 마찰에 의해 분노를 느끼게 된다. 나 자신도 이 책을 읽으면서 되뇌어 보건데, 우린 지나가는 말로 "죽여버릴거야.." "없애 버릴거야" 하는 마을 너무도 쉽게 사용하고 있다.
딴에 말하기는 그냥 습관적이라고 변명을 하기도 하겠지만, 정말 그 순간 만큼은 우리 마음 속에 진지한 살의가 없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살의라는 말에 거부감이 느껴진다면 경쟁신 이라는 말을 대신 치환해도 될지 모르겠다. 상대를 누르지 못하면 도태되는 지금 사회...참고 견디면 살면 바보 취급 당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우라는 상대방에게 적의를 느끼도록 훈련 받고 있는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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