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이탈리안으로 가기로 하고 주변을 검색...
생각보다 이탈리안 식당이 근처에는 없다. 오목교까지 나가면 대형 몰에 입점해있는 곳이 있겠지만 그런 곳 말고 골목에 위치한 프라이빗한 곳이 가고 싶었다.
그나마 근처에 있는 곳 중에 선택지가 2곳 존재.
1. 젠틀한식당
2. 제니식당
사실 블로그에서 파악한 분위기로는 제니식당을 가고 싶었는데. 특이하게 5시부터 영업이다. 식당의 부제가 와인&오일파스타라고 되어있는 것보니...아마 저녁에 와인과 같이 판매하는 것을 주로 하는 곳인 듯.
아무튼 우리가 목적하는 것은 점심이라서 쫄래쫄래 걸어서 "젠틀한식당"을 방문 하였다.
이름만 봐서는 한정식 집인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들어서 잘 지어진 이름 같지는 않다.
일요일 오후 1시 30분 쯤 방문 했는데 앞에 한팀이 웨이팅 걸려있어서..살짝 다시 가게 앞으로 나와서 쇼윈도 찰칵~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1.수란&쉬림프 매콤파스타
일단 비쥬얼은 셋 다 훌륭하다.
근데 맛은 그닥 특색이 없다.
뭔가 그냥 노멀한 느낌. 봉골레는 내가 자주 먹던 것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뭔가 내 생각보다 오일리한 느낌이 덜했던 것 같고. 조개의 향이나 마늘의 향 그 어느 것도 그냥 밍밍했던 느낌.
까르보나라도 역시 느끼함이 좀 덜했둔것 같고.
매콤 파스타도 어정쩡한 매콤함이었다고 생각한다.
제법 허기가 진 상태라 뭘 먹어도 맛있었을 때라 맛은 있었지만. 뭔가 다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리고 아쉬웠던 점...빵을 3천원 주면 추가할 수가 있는데...에피타이저를 기대하고 추가했던 것인데, 파스타보다 늦게 나왔다. 그것도 직원에게 왜 안나오냐고 요청을 해서 받았음.
그리고 빵만 딱 나옴...찍어 먹을거 뭐 안주냐고 물어보니...원래 안나오는 건데 발사믹 오일 준다고 해서 얻어 먹음.
빵은 뭔가 좀 크리스피한 바게트 같은 것을 기대했는데...밀도 있는 폭신한 빵이 나왔다...손으로 뭉치면 잘 뭉쳐지는 느낌의 츄이한...파스타와 어울리는 않는 빵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앞서도 말했지만 특색이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별로 재방문할 가능성은 없을 것 같다.
이래저래 해서 별점은 2.5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