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차리고 보니 40대 중반.
등발에 불이 떨어진 기분이다.
회사는 갈수록 다니기 싫어지고.
돈 들어갈 곳은 많아 인생에 모험을 걸 수도 없고.
이런 생각은 왠만한 직장인들은 다 하고 있구나 하는 깨닳음을 이제야 득했다.
늦었다면 늦었을 거고 그나마 지금이라도 자각했다고 위안을 삼아도 될 것 같고.
해서 뭘해야하나 고민고민 중이다.
잘 하는 것...딱히 없음.
하고 싶은 것... 뭔가 만드는 게 재미 있을 것 같긴 하다.
가죽공예 취미로 해봤고.
기타 치는거 취미로 하고 있지만 소질은 없는 듯하고.
미술 예술 계통은 관심은 있으나 창조적인 능력은 또 그닥이고.
육체적인 것(체육 관련)을 체득하긴 나이가 걸리고.
요리 쪽은 어떨까? 일단 맛을 느끼는 것 쪽으로는 까다로운 스타일은 아니지만 미각이 떨어지는 것 같지는 않다.
제빵? 의외로 힘이 많이 드는 업종으로 알고 있는데 남자로서 할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기회되면 제빵 자격증이나 좀 취득해볼까? 휴가 중에 딸 수 있을지 한번 알아 봐야겠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