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에 로스팅한 커피....구워지는 과정을 오븐의 투명창을 통해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 태워 먹었다.ㅋㅋ... 오븐 속에서 뒤집어 주는 행위를 할 수가 없어 골고루 볶을 수가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안 볶아지는 것들이 존재하게 되는데, 그것들 까지 익혀 보겠다고 욕심을 부리다가 그만 이 지경까지 되어 버렸다.
전체적으로 먹을 수 없을 만큼 타 버렸음에도 아직까지 덜 익은 것들도 보인다.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게 까맣게 타지만 않으면 향도 좋고 보기도 좋기는 하다.
그래도 아까운 생각에 믹서기에 갈아서..(아직 핸드밀은 없기 때문에..) 브리카에 에스프레소를 내려서 마끼아또를 만들어 엄마랑 마누라한테 대접했는데, 카라멜 시럽 때문인지 그냥 잘 마시더군...
그래서 에스프레소를 한번 내려봤는데...도저히 마실 수 없는 수준이라..그냥 버려 버렸다..ㅋㅋㅋ..
조만간 다른 방법으로 다시 한번 도전할 예정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