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센서의 closed loop control

 오늘 누가 물어본 것이라 생각난 김에 간단하게 적는다.

 말 그대로 closed loop 이다. loop이라고 하면 고리라는 뜻이니 고리가 닫힌 제어란 말..

 쉽게 얘기 하면 꼬리를 물고 있는 뱀을 생각하면 된다.

 원인이 결과에 영향을 주고 그 결과가 다시 원인에 Feed back 되는 상태..

 자동차를 얘를 들어 설명을 하자면 요즘 나오는 차들은 전자제어 엔진이고 정확한 공연비 제어를 위해서 산소센서란 놈을 가지고 있다. 이 녀석의 역할이란 배기가스의 산소 농도를 측정하여 실린더 내의 연소 상태가 농후(Rich) 한지 희박(Lean)한지를 판단하여 인젝터에서 분사하는 연료량에 반영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꼭 Closed loop이란게 산소센서의 제어에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그냥 산소센서 기능이 Closed loop으로 구현된다는 예일 뿐이다.)

 ...내용이 좀 삼천포로 빠지는 듯한데...일단 Closed loop에 대한 개념은 설명이 된 것 같고..

 산소센서에 대해 좀 더 설명을 하자면, 이 놈이 정확한 산소 농도를 계측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고온으로 가열이 되어야 한다. 또한 산소센서가 기능을 발휘해야 아까 말한 정확한 공연비 제어가 가능하고 이는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와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NOx 나 CO 가스 배출을 억제 하려면 최대한 산소센서를 빨리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즉, 재빠르게 Closed loop으로 들어가야지만 배기 가스 규제를 잘 달성할 수 있다는 거지...

 암튼 산소센서가 활성화되면 ECU (Engine control unit)은 산소센서 측정값을 가지고 정밀한 연료 제어를 시작하게 되고 다시 배기가스 산소 농도를 가지고 이 값을 조금씩 조절해 나가게 되는 이 상태를 산소 센서 Closed loop control을 한다~~~라고 말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