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국 출장 동안에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베이징의 유명한 짝퉁 시장을 다녀왔다.
그간 지나갈 일은 많았는데 출장동안 시간이 없어 가보지 못했었는데 약 2시간의 쇼핑을 이번에 할 수가 있었다.
일단 위치는 구글맵등을 통해서 확인하도록 하시고...
물건은 이것 저것 많이 있다. 아시다시피 거의 모든 물건은 이미테이션으로 장식이 되어 있다. 일부 중국 토산품이라던지 차라던지 하는 것은 이미는 아니겠지만, 역시 조심해야 할 것은 바가지 내지는 제대로 되지 않은 가짜 상품을 판다는 것이다.
나도 이번에 조그마한 열쇠 고리 비슷하게 생긴 것을 샀는데 나무라고 속아서 사왔는데 알고 보니 플라스틱 이어야 동료 직원으로 부터 비웃음..^^ 비슷한 것을 사야했다.
여기에서 쇼핑을 하려면 중요한게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 흥정하는 스킬 / 둘째 제대로된 제품을 보는 안목이다. 워낙 처음에는 높은 가격을 부르기 때문에 가격 흥정은 필수 이고, 이 또한 제대로된 제품을 가지고 해야지 아니면 실컷 깍고 나서도 바가지를 쓰거나 사용하지도 못할 물건을 사게 된다.
흥정하는 스킬은 여기저기 찾아 보면 많이 있으니 참고 하면 된다. 처음 부르는 가격의 약 1/20 정도 부터 시작하면 될 것 같다..나 같은 경우 처음이라 그래도 한국 사람의 양심같은 것으로 1/10 정도부터 시작했었는데, 와서 보니 제품 질을 보니 1/20 정도는 시작해야 제대로된 거래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그곳 상인들도 사람들이 여기저기 알아보고 온다는 것을 알고 있을 테니,예전 보다는 가격을 세게 부르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나는 거기 가서 시계 2개 / 아기 옷 1개 / 가방 1개 / 마작 세트 등을 샀는데..
대략 시계는 400~500 위안 / 아기 옷 140 / 가방 400 / 마작 180 정도의 가격을 지불했다.
나같은 경우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된 흥정을 할 여유가 없었으니 어느 누구라도 저것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지는 말았으면 한다.
특히 시계 같은 경우는 물건 상태를 봐서 더 좋은 것을 가져오라고 해서 한 3번 정도는 새 물건을 받아 봐야 한다. 요구하면 요구할 수록 좋은 물건이 나온다. 아닌거 같으면 미련없이 돌아서야 한다. 아마도 가방도 마찬가지일 듯..
그리고 물건은 반드시 그 자리에서 뜯어서 마무리나 작동 상태를 확인해 봐야 한다. 비닐 같은 것으로 싸여 있으면 떼서 확인을 해야 한다. 어이 없게 나사가 그냥 흘러 내린다던가 하는 경우가 있다. 그 자리에서 확인한 불량은 교환을 잘 해준다.
아무튼 구경할 것도 많고 제법 흥미로운 곳이니 베이징 방문시 빼먹지 말아야 할 곳이 아닌가 한다.
이미테이션을 저렇게 대놓고 파는 게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업시간 09:30~21:00 까지 이다. 우리나라 동대문 시장에 비하면 영업시간이 짧다. 베이징 자체가 대략 밤 10시를 넘으면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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