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렇게 지나가나 싶었는데, 8월 15일을 전후로 해서 있는 연휴를 그냥 버릴 수는 없어서 여름 휴가 대신 어딘가를 다녀오기로 하였으나, 15일 아침 까지는 아무 준비 없이 그냥 밍기적 대다가 그래! 동해로 가자 하고 다녀오게 된 곳이 양양이다...
그동안 강릉은 두어번 다녀왔고, 정선 삼척도 제대로는 아니지만 지나가는 길이 들러보았던 터라 이번에는 조금 더 북쪽인 양양을 가보기로 했다.
간단히 여정을 정리하면
- 8월15일 11시 서울 출발 (양천구)...-_-;..어차피 차 막힌다는 뉴스는 접한 뒤라..걍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출발
- 18시경 낙산사 도착.. 해지는거 보고..
- 민박에서 1박...(예약도 안하고 가서 30분 정도 헤맴..)
- 아침 9시 조금 넘어서 휴휴암 보고.
- 11시 쯤 하조대 갔다가.
- 점심 먹고..
- 해수욕하고 15시 정도 까지
- 16시 귀가..중에 평창 한우마을에서 고기 먹고.
- 잠시 길에서 눈 붙이고..8시 30분 평창 출발해서...밤 1시에 집 도착..
우선 첫번째 행선지 낙산사.
< 낙산사 (洛山寺)는 대한민국 강원도 양양군 오봉산에 있는 절이다. 671년에 창건된 이후 여러 차례 중건, 복원과 화재를 반복하였다.
이곳이 낙산이 입구 |
(그리고 한가지 팁을 덧붙이자면, 주차장 운영시간 -아마도 오후 8시 이후 인듯- 이후에 차량을 출차하게 되면 운영하는 사람이 없어서 인지 주차 요금은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근데 이것도 우리가 간 그날만 그런 것이었는지 원래 그런 것인지는 확실치 않으므로,,,,,푸..)
아무튼 완만한 산책로를 조금만 올라가면 입구 나오고..
입구를 또 지나면 잘 꾸며진 산책길이 또 나온다. 아마도 예전에 화재가 난 이후로 새로운 나무를 가져다 심은 듯 하다. 몇몇 다녀본 절과는 다르게 넓은 공간이 마치 정원처럼 꾸며져 있어서 아기자기 예쁜 공간이라 걷기에 좋다. 근데 여름이면 좀 더울 듯...우리는 저녁 시간에 도착한거라 딱 좋았다. (게을러서 다행..)
보타전이라는 곳이다...가장 큰 건물 같은데..그러고 보니 대웅전이 없었던거 같기도 |
<보타전을 보고 나서 해수 관음상을 보러...> |
<보타전 보고 해수 관수관음상 보러 가는길...멀지 않아 좋다> |
<보타전 이던가?> |
<날이 흐려서...구름이 조금만 걷혔으면 낙조도 멋졌을 텐데..> |
<이동 하는 중간 중간 풍경이 아름답다...산도 바다도..> |
<해수관음상...꽤 큼> |
<종 쳐 볼 수 있다...소심하게 살살..ㅋ..> |
<해지는 모습....짙은 구름이 아쉽> |
<내려오는 길에 약수 한잔....식음 가능한지에 대한 안내가 없어서 그냥 입맛 가셨다.> |
<사리탑> |
< 의상대 가는길> 사진으로 잘 표혀닝 안되었는데, 소나무 한그루 예사롭지 않음.. |
<의상대> |
<다른 각도> |
<누가 쓴 시지?> 해돋이 장소다...다음날 해돋이도 이 곳에서 볼 계획. |
<의상대를 살짝 돌아가면 나오는 암자> 해돋이 보고 좋아 보임.. |
<암자에서 바라본 의상대의 모습이 보인다...> |
이렇게 낙산사 관람이 끝나고, 들어갈 땐 후문 주차장...내려올 땐 낙산비치호텔인가? 하는 건물 쪽으로 내려왔다. 낙산 비치호텔은 현재 영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로 폐가 처럼 방치되어 있던데, 좋은 입지를 생각하면 상당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문만 열면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좋은 위치던데..
아무튼...앞서 말했듯이 걍 벙개 치듯 떠난 여행이라 숙소 예약을 했을 리가 없다. 그래서 우선 숙소를 정하기로 한다. (오후 8시경..)
우선 내려와서 제일 먼저 눈에 띄이는 민박으로 들어가서 방 있냐고 물어보니 3인가족 기준으로 7만원 달라고..방이 하나밖에 안남았다는 멘트도 곁들여서..(나중에 알고 보니 마지막 방은 아니었던 듯...)
여름 휴가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연휴 주말인것을 감안하면 괜찮네?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왠지 한번에 결정하면 손해 볼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아서, 좀 더 알아 보기로 하고, 근처 모텔 물어보니 9만원 달라고 한다..음...시설이 아무래도 민박보단 깔끔하겠으나,,좀 더 싼것을 찾아 보자는 생각에 다른 모텔 가보니...9만원 보다 더 싼 집은 없었음...민박도 다른 곳은 방이 없었음...부랴부랴 처음에 갔던 곳을 다시 가보니...7만원 짜리 방은 나갔고, 8만원 달라고 함...진짜 마지막 방이라고...걍 쇼부 쳐서 7만원에 달라고 하고 체크인~
뭐 호텔같지는 않아도...TV 있고 에어컨도 있고, 욕실도 별도 있고, 따뜻한 물도 나오고...수건도 있고...없는 건 샴푸랑 세면도구 정도?....나름 만족하고 밥을 먹으러 출발~~
맛집에 대한 정보도 있을리가 만무....그냥 눈에 띄는 곳으로 입장!!.
메뉴도 별 고민 없이 곰치국? 탕? 으로 결정!! 주세요~~..다만, 아이가 있어서 원래 매콤하게 먹는 음식인데, 청양고추는 국에 넣지 말고 따로 담아 달라고 주문!.
<2인분 3만원 짜리다..> |
<밑 반찬...so so..> |
<살이 상당히 부드러움...별다른 맛이 있는 지는 모르겠음..> |
밥 먹고 낙산 해수욕장 산책 가봄....밤이라서 불꽃 놀이 하는 사람들 있고...주변 술집에 사람 좀 북적거리고..
마차가 운행을 하고 있음.....이름하여 꽃마차 정도? 사진은 핸드폰 밧데리가 맛이 가서 못 찍었는데,,,가족 단위로 탑승이 가능하고, 시내 한번 도는데 가격이 2만원....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이가 타고 싶다고 조르는 바람에....언제 또 타보겠냐 싶어 타보기로 함..
한 10분 좀 안걸리는거 같다....역시 내리고 나니 돈이 아까움..
해수욕장 가서 모래밭 좀 걷다가....쥐포 도 사먹고 ...큰 사이즈가 한장에 1000원...싸다!!
말린 오징어도 10마리에 2만원 정도...싸다!!!
안주 할 겸 쥐포 몇마리 사서 캔맥주랑 같이 먹기로 하고, 숙소로 들어와서 오늘의 하루는 마무리~~~
나름 알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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