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6일 화요일

강원도 양양 가족 여행기 (낙산사/ 휴휴암 / 의상대 / 하조대 ) 둘째날

 첫 번째 여행기를 쓰고 근 10일이 넘은거 같다. 내가 전에 뭘 써었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첫째날에 대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 하시오.

 게다가 내일 대장 내시경을 위해서 약 탄 물을 1.5리터 들이킨 상태라 정신도 좀 헤롱 거리고..

 암튼 차일 피일 미루다간 언제 완성이 될지 모르기에..(완성이 되지 않는다고 한들 누구 하나 신경 쓰는 사람이 있을리는 만무하지만,,) 약 빤 기분으로 강원도 양양 여행기를 마무리 하려고 한다.

 아래는 첫째날 여정에도 적었던 개략적인 일정표..
  - 8월15일 11시 서울 출발 (양천구)...-_-;..어차피 차 막힌다는 뉴스는 접한 뒤라..걍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출발
   - 18시경 낙산사 도착.. 해지는거 보고..
   - 민박에서 1박...(예약도 안하고 가서 30분 정도 헤맴..)
   - 아침에 일어나서 낙산사에서 일출 관람(실패?)
   - 아침 9시 조금 넘어서 휴휴암 보고.
   - 11시 쯤 하조대 갔다가.
   - 점심 먹고..
   - 해수욕하고 15시 정도 까지
   - 16시 귀가..중에 평창 한우마을에서 고기 먹고.
   - 잠시 길에서 눈 붙이고..8시 30분 평창 출발해서...밤 1시에 집 도착..

 민박에서의 하룻 밤을 마치고..(밤사이에 우리 부부는 손만 잡고 잤다..)

 동해 일출을 보기 위해 낙산사로 다시 출발~~..걸어서 5분 남짓?
 전날 어느 식당 아저씨가 말하길...아침 일찍 가면 낙산사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부지런히 올라갔다...근데 왠걸 입장료를 다시 내려고 한다...어제 보고 왔는데 다시 들어갈 이유는 없기에 그냥 매표소 입구 쪽에서 일출을 기다리기로 한다...기다리다 보니 일부 어떤 사람들이 검표 없이 그냥 입장!!..아니 우린 차별하는 건가 하는 마음에 잠시 흥분을 할 뻔 했으나, 그네들을 템플스테이하는 사람이더군...아저씨가 어떻게 구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법 그럴싸한 사람들만 통과시키는거 같아 더 이상의 시비는 붙이지 못하고 조용히 일출을 기다림...근데 올라갈 때부터 하루에 구름이 잔뜩 낀게 오늘 좀 힘들겠네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그냥 내려갈 수는 없으니 기다림...

 기다림 끝에 얻는 결과가 아래 사진이다.





 일출 사진이라고 보기에 좀 민망할 수도 있겠지만...간만에 보는 나름 동해 바다의 해돋이라 생활을 대하는 마음을 진지하게 다잡고, 뭔가 이런저런 결심도 하면서 흐뭇한 마음에 내려왔다.

 그리고 아침을 먹고...아침은 뭘 먹었더라????..기억이 나질 않는다...그냥 간단하게 숙소앞 식당에서 뭘 먹었던거 같은데..사진이 없는걸 보니 평소 먹던 거랑 별반 다름이 없는 음식이었던가 보다.

 어제의 여독이 채 풀리지 않은 채라 잠시 눈을 붙이고..오늘의 첫번째 목적지인 휴휴암으로 출발....
한자를 보다시피 쉬어가는 암자 인가 보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입구에서 찍은 사진..주차장은 무료

진입로다 차들이 꾸역 꾸역 들어가는데 생각보다 안쪽에 주차 공간이 좀 있어서 아주 붐빈다 싶지 않으면 들어가도 될법하기도 한데,,건강을 위해서 좀 걸어가시라!

안쪽 주차공간...실제 주차장은 아니겠지만...

코발트 빛의 아름 다운 바다!~

한장더~

불이 문??...둘이 아니라는 뜻인가?


동자승들...


저기 앞쪽 바위가 보이는데... 저곳에 황어 떼들이 몰려 있다.


조그마한 해변??...자그마한 모터 보트를 탈 수 있음...그러나 우리는 돈이 없으므로 패쓰~

기념품?

저기 네모난 상자위에 올라가서 사진 찍고 ㅣ그랬는데, 나중에 보니 배들어 오는 선착장..ㅋ

물에 들어간다고 말리는 사람은 없다...
황어 보러 고고~

깨끘한 바닷물


저기 꿈틀 대는게 전부 물고기다..어른 팔뚝만한 물고기가...아주 그냥..

바다쪽의 파도...바람이 좀 있어 그랬는데, 파도가 아주 다이나믹하게 쳐준다...바라보고 있으면 시원시원함..
 
   무료 입장료에 구경 잘하고...다음 의상대로 출발..

   근데 이 아래부터는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그냥 사진만 보자....(무책임한 여행기..)

종 치기 체험.가능...처음엔 그냥 금색 종인줄 알았는데, 실제 금을 얇게 입힌거라고 한다..금박 벗겨질까봐 세게 치지는 못함.ㅋ

해수 관음이던가?

역시나 경치는 좋다.

이게 하조대 던가?



산책길

그러네...하조대라고 써있다.


하조대에서 내려와서 먹은 물회...달콤 새콤한 맛에 먹기는 하는데..이게 맛있는 건지는 경험이 많이 없어서 잘 모름...하조대 어업계던가?...거기서 먹었는데...1.5만원이던가? 생각보다 비쌌음..

  여기까지가 사진이다...중간에 핸드폰 밧데리가 다 되서..더 이상의 사진은 찍지 못함..

  점심 먹고 약 1시부터 3시가 정도 하조대 해수욕장에서 논거 같다...하조대 해수욕장....좋다..

 경포대 보다 낫고, 낙산 해수욕장보다 훨씬 낫다. 낙산은 관광지 분위기라 해변이 좀 지저분하고 했는데...여기는 가족단위로 깨끗하고 사람도 적당히 많고. 모래도 좋다...파도도 제법 있어서...서핑 보드 있으면 재미있게 놀 수 있을 정도도 될 거 같다.

 아무튼 이렇게 강원도에서의 여정은 끝나고 집을 향해 가는 고행길이 펼쳐 진다.

 하룻밤 더 묵고 올까도 생각했지만.. 딱히 할 것도생각나지 않는 마당에 그냥 일정만 늘어질 것 같아서 그냥 서울로 고고!...

 발기차게 출발했지만...역시나 고생길...중간에 오다가 횡성을 들를까???하다가 오다보니 평창에도 한우마을이라는 큰 고깃집이 있어서 들렀다..

 꽃등심이랑 살치살 등...한 8만원 어치 샀던가???..마누라 욕심에 과하게 산다 싶더니..

 꽃등심까지는 맛있게 먹다가..중간 부터는 식고문 당하고 옴....

 근데 여기 고기가 보기에는 좋은데..예전에 횡성에서 먹었던 것 보다는 맛이 별로 였떤거 같다...

 역시 한우는 횡성!!???...아니면 그냥 서울 정육점에서 끊어 먹는게 더 나은 듯...

 예전에 횡성에서 먹을 때는 5만원 정도에 세 식구 해결했던거 같은데...이 날은 금액도 더 나오고...

 사람이 오지게 많아서 기대를 했는데,,,그날 기분이 그랬던 건지 고기가 별로 였는지..아무튼 다음에는 갈지 같지 않다.


 이렇게 강원도 여름 휴가는 마무리가 되고...4시인가 출발해서..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쯤 되었던거 같다..

 좋은 가족과 함께여서 더 좋았단 강원도 여행...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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