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을 맞이하여 독서량을 늘리기로 결심한다. 그동안 권수 늘리기에 집착하여 주로 소설류가ㅜ아니면 완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외의 도서류는 공돌이에겐 너무 고차원 적으로 다가와 이해가 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였고..그로인해 책이 나를 읽는 것인지 내가 책을 읽는 것인지 모를 지경에 이르면 자연스럽게 책을 손에서 놓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게 공산당이랑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할 텐데... 물론 아무 상관 없다.
아무튼 독서량 늘리기 + 여러 분야의 독서 하기 + 끝까지 다 읽기를 결심하고 첫번째로 집어든 책이 이 책이다.
선택 이유 첫번째, 우선 책이 얇아서 아무리 지겹더라도 꾸역꾸역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둘째, 요즘 뭐만 하면 좌파 종북 어쩌고 밀어 붙여 북한을 추종하는 종북으로 몰아 붙이는 탓에 북한이 추구하는 공산 주의란 무엇인가? 하는 약간의 궁금증도 생기고... 사회 양극화가 심해지는 지금 사회에서 이상향 처럼 보이는 공산주의의 실현이 가능한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다 보니, 가벼운 이야기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탓에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게 진도를 나갈 수 있었다.
맑스와 엥겔스의 관계라든지 공산주의 사상에 대한 무거운 내용 보다는 그 당시의 시대상황 역사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루어 나와 제법 흥미 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근데 읽고나니 별로 남는건 없네... 그냥 맑스는 찢어지게 가난했고 엥겔스는 부자였고....엥겔스가 맑스를 물심양면으로 많이 도와줬고. 그당시 유럽은 처참했고, 왜 노동자들이 혁명의 주체가 되어야 했고, 부르주아지들은 어떻게 사회적 신분의 상승을 이룩했고 하는 내용들이 흥미 있고 쉽게 잘 설명이 되어 있었다.
공산당이 왜 국가내 유일 당 체제를 유지하게 되는지에 대한 이유도 이 책을 통해 알수 있었고...
암튼 나의 소양을 한층 높여준 좋은 책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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