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시간 - 11:00 ~ 22:00 (일요일, 2.4주 토요일 휴무)
갑작스레 제주로 떠난 출장에 만난 준 현지인의 안내를 받아 방문하게 된 곳.
제주에서 먹는 음식으로는 별로 어울리지 않을 법한 제육 볶음이다.
제주의 유명한 흑돼지를 사용하는거 같지는 않고 그냥 돼지 고기 였지만, 육지에서 먹는 것과는 다소 다른 양념 방법이 눈길을 끌어 소개를 하고자 한다.
일단 밑반찬...평범하다...쌈에 도토리 묵에 오이소박이에 샐러드, 그리고 고추 마늘 양파 여느 제육볶음을 하는 집에서 주는 것과 다를바 없다.
다만 제주의 향기가 담긴 미역 정도가 있지만, 색다를 것은 없는 반찬이다.
그리고 메인 디시, 제육 볶음..
육지의 것이 고추장 고추가루가 들어간 매콤 위주의 양념이라면, 여기에 나오는 제육은 구수한 된장을 향내를 물씬 풍긴다. 체질상 매운 것을 들이키면 땀을 비오듯 흘리는 체질이라 이쪽이 사상의학 기준으로 내 몸에 좀 더 어울릴 듯 하다.
맛은 제법 괜찮다.앞서 말했든 자극적이지 않은 된장 위주의 양념이 향긋한 파썰이와 잘 어울린다. 따뜻한 돼지의 기운을 매콤 상콤한 파의 기세로 잘 버무려 진다.
아래 주문한게 3인분인데, 성인 3명이 가서, 딱 적당히 소주 3병과 함께 해치우고 왔다.
살짝 부족할 수도 있는 양이지만 뭐든지 살짝 아쉬움을 남겨야 다시 생각이 나는 법이지.
근데 가게 이름이 왜 미나리 인줄은 지금 생각해 보니 의문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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