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가족 외식 장소로 선택한 곳입니다.
럭셔리한 곳은 아니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즐거움을 선사하는 곳이라 볼 수 있겠네요.
방문한 때는 금요일 7시 쯤이었는데 웨이팅 18팀 -_-...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라 그냥 딴데 갈까도 생각했었지만...끝까지 버티기로 결심.
거의 1시간 30분을 기다린 끝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배가 이미 엄청 허기져있어서 뭘 먹어도 맛이 없을 수가 없겠다며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받아들었어요.
메뉴판은 배가 고파 찍는 것도 잊고..
아래와 같이 주문했어요.
1.샐러드
2.비프온더스톤(스테이크)
3.까르보나라
4.오징어먹물필라프
1.2.3.은 셋트 메뉴이고 두잔의 와인이 제공됩니다.
즉 세트메뉴에 필라프 추가..
참고로 세트 구성의 메뉴는 변경이 안되더군요. 좀 아쉬웠음..
에피타이져로 제공된 브레드 바스켓..
좀 바삭거리는 식감의 빵을 좋아하는데 얘는 좀 쫄깃하게 찢어지는 빵이었습니다.
그래도 워낙 배가 고파서 맛있게 냠냠.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샐러드...야채에 치즈 가루?토마토 빵쪼가리 베이컨 말린거? 정도 들어갔을 뿐인데 집에서 만들면 왜 이 맛이 나지 않을까요..
와인을 좀 더 많이 따라주었더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나쁘지 않았음.
왼쪽은 스테이크 /오른쪽은 오징어 먹물 필라프
- 필라프는 검은색이라 약간의 모험심을 가지고 주문한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그리고 언제나 옳은 고기는 언제나 맛있고
그리고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크리미한 느낌이 좀 약하지 않았나 싶기는 한데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맛있게 살짝 익힌 스테이크국밥으로 해결하면 인당 7천원에도 배부름을 느낄 수 있지만..
우리 식구 즐거운 저녁 식사 한끼에 인당 2만원 정도는 기꺼이 투자할만하다.
즐거운 라그릴리아 식사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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