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라든지 순대국 추어탕 닭발 이런 것들...
청국장도 그 중 하나이리라.
독특한 향의 청국장이지만 그 구수함 제대로 맛보고 가끔씩 밥에다 쓱싹쓱싹해서 먹고 싶은 충동이 생기게 된다.
한동안 맛보지 못했던 청국장이 이번 주말에 생각나서 주변 식당을 검색해보았다.
그 중에 옥천집이란 곳을 찾았는데, 주말마다 레슨 받으러 다닐 때 지나쳤던 곳이라 한번 와봐야지 눈 여겨 보았던 곳이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자전거를 타고 고고씽.
일요일 점심을 약간 지나서 방문해서 인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평범한 실내.
먼저 밑 반찬과 함께 보리밥이 제공 된다.
된장 양념과 고추장을 한숟갈씩 떠넣고 쓱싹 비벼주니 입맛을 돋구는 비빔밥 완성
지금보니 밥사진을 제대로 안찍었는데
밥은 보리밥과 쌀밥이 반반씩 담겨있다.
그리고 등장한 청국장...-저게 2인분이라...처음 받았을 때 양이 좀 적네 싶었지만...
나중에 다 먹고 나면 절대 적다는 생각은 안드는 양이다.청국장 특유의 냄새도 크게 과하지는 않아서 냄새에 민감한 사람도 큰 거부감은 없을 거라 생각되며 자극적이지 않은 수수하고 싶은 맛으로 혀를 즐겁게 해준다.
막걸리도 하나 추가해서 둘이 먹으면 조금 과한 듯하기는 하지만 기분좋게 술도 오르고 좋다.
개인적으로는 저녁보다는 적당한 취기에 간단한 낮술 즐기기에 좋은 메뉴라 본다.
나중에 생각나면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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