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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8일 금요일

폴스미스 크로스백 왁싱

캔버스 재질의 가방을 좋아한다.
세로로 긴 가방 보단 가로형 가방이 좋다.
필슨256을 들다 여름에 너무 무겁게 느껴졌다.

그래서 구하게 된 가방이 폴스미스 가로형 크로스백..


GSshop에서 판매했던거 같은데 지금은 품절..판매가격은 33만원 정도인데..중고로 11만원 주고 구매했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잘 몰랐는데 기본 재질은 검은색 캔버스 천..앞에 달린 두 개의 재질은 나일론 재질- 흔히 말하는 프라다 천으로 되어 있다.

 아무튼 구매하고 나니 예전에 필슨 가방에 바르고 남은 왁스가 생각 나서 ..심심해서.. 왁스 칠을 시도해 본다.

심심해서라고는 하지만 필슨을 쓰면서 느낀 왁싱의 장단점은..
 장점1 발수 처리가 된다.
 장점2 표면 코팅으로 인해 내 마모성이 향상된다.
 장점3 왁스 특유의 느낌이 생긴다..

 단점1 처음 발랐을 때 끈적임이 생기고 표면이 하얗게 일어난다- 근데 이건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된다.
 단점2 약간이나마 가방이 무거워 진다.

 아무튼 그렇다고 치고..


이렇게 생긴 가방을 ...


왼쪽은 왁스칠한 부분..당연히 오른쪽은 칠하지 않은 캔버스.


아수라 백작..


바닥도 열심히..


구석구석 잘 발라준다.



그냥 발라주면 하얗게 뭉쳐지게 되는데...


 전체적으로 발라준 상태에서 드라이를 이용해서 열을 가해주면 왁스가 녹으면서 천 내부로 스며들게 된다..



이 과정이 귀찮고 지루한데 잘 스미게 해줘야지 표면도 깔끔해지고 왁스도 오래간다..

이제 칠한지 약 2주정도 된거 같은데 한달 쯤 후에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다시 한번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다..

2015년 1월 5일 월요일

Filson 256 72 hour (필슨 256 / 72 hour)

** 추가된 글
  256의 재질은 :  22-oz. 100% cotton oil finish Rugged Twill
  72 HOUR 는   12.5 oz oil finish tin cloth
: 두께로만 보면 22OZ가 더 튼튼하고 무겁고 또한 비쌀거 같기도 한데. 새로 추가된 TIN CLOTH 로 만들어진 256 제품을 보니 가격이 더 나간다...아무래도 공법이나 이런게 더 까다로운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내구성은 손해 보지 않은 상태에서 무게만 가볍게 하는 무슨 특수 원단이라도 되는건가? 생각보다 가격이 안떨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몇년 동안 메고 다닌 만다리나덕 가방에 질렸다. 일단 사용이 너무 불편하고 쭈글쭈글한게 모양이 별로 이쁘지 않아서 새로 가방을 하나 장만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팩을 가지고 다니다 보니 불편한 점이 몇개 극명하게 드러났는데...
대중 교통 이용 시간이 많다보니 이동 중에 이런 저런 일들을 많이 해야만 한다.(시간을 쪼개 쓰기 위해서..) 예를 들면, 책을 읽는다 거나 테블릿을 이용해 영화를 본다거니 때로는 간단히 필기, 그리고 장갑 와이브로 에그 등 잡동사니들을 넣었다 뺐다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이럴 때 등짐을 내려서 지퍼를 열고..(or 버클을 따고...만다리나 가방이 그렇게 생겨 먹었다..) 물건을 빼고 다시 백팩을 메는 과정을 반복해야 하다 보니, 뭔가를 하기가 그리 수월치가 못했다. 그래서 해야할 일들을 거르게 되는 경우도 많고,,,

 그래서 이번에는 백팩이 아니 크로스 내지는 숄더 백을 구하기로 한다. 물론 어깨가 조금 아프기는 하겠지만, 어느 정도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물건 넣고 빼기 편한 가방으로 가기로..

 물건을 하나 사면 아껴서 오래 사용하는 편이라 이왕이면 평생을 가지고 다녀도 될만큼 튼튼하고 좋은 것으로 찾아보자 해서 그 전부터 뽐뿌에서 눈여겨 봤던 필슨 256을 구해 보기로 한다. 가격을 찾아 보니 24만원 왔다갔다 하길래 이 정도면 할부 몇개월 끊어서 살 만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색상은 뭘로 하지 하는 고민 까지 이르렀고, 그냥 보기에는 오터 그린이 나아 보였지만, 쓰면 쓸수록...혹자는 걸레가 될 수록 멋이 나는게 필슨의 오리지널리티라고 하길래, 낡았을 때는 TAN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직접 가서 한번 보자! 결심을 했고, 중동 현대 백화점을 가서 둘다 들어 보았다. 둘어본 결과..생각보다 크기가 커서...257을 샀다면 정말 안어울렸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두번째로 생각보다 덜 무겁네? 하는 생각이 두번 째로 들었다. 누군가 무게를 달아놓은걸 보니 1.5KG 정도 되는거 같던데..무게는 그리 문제가 될거 같지는 않았다. 아무튼 사게 된다면 앞서 말한 대로 걸레가 될 때까지 사용할 계획이었기에 tan으로 가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집으로 온다.

 그리고 또 어떻게 하면 이 녀석을 싸게 살 수 있을까 하고 해외 쇼핑몰 등등을 뒤져는 도중...희한하게 필슨은 미국보다 한국 가격이 더 저렴하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그런데 그 와중에 보지 말하야 할 것을 보고 마는데, 아마존인가? 어딘가에서 발견한 필슨 72 HOUR라는 모델이다.

 아마도 신상인거 같은데, 필슨 256 257이 가지고 있는 단점 중의 하나인 무게를 보완하여 나온 제품이라고 한다. 가볍다는 뜻이겠지. 가볍다는 건 천을 얇은걸 썼다는 뜻이겠고..

 아무튼 디자인 측면에서 투박하기만 한 256과는 달리 제법 주머니랑 이런게 달려있는게 내 맘속에 들어왔다. 근데 가격이 해외 쇼핑몰에서 벌써 400달러를 넘는다.
  국내 쇼핑몰을 찾아보니 일단 취급하는 곳 자체가 두어군데 밖에 없다. (나머지는 해외 구매)

 첫번째는 FIRST LOOK이라는 cj에서 운영하는 편집샵.
 두번째는 가방팝이라는 가방 전문 쇼핑몰?

 우선 가격은 34만원 정도하는 퍼스트룩이 저렴한데. 거긴 색깔이 tan하나 밖에 없다.

 가방팝은 36만원 정도 하는데, 가입 쿠폰이랑 카드 할인 들어가면 35만원 정도 가능..그리고 색상이 전부 구비 되어 있다.

 기타 다른 쇼핑몰들은 전부 50만원에서 60만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서 경쟁이 되지 않는다...그래도 저런 곳에서 사는 사람이 있을라나?

 아무튼 디자인은 눈에 들어왔는데, 가격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OVER하는 바람에 다시 망설임으로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한가지 더 실물을 보지 못했다는 불안감...

 게다가 11번가 쇼킹딜에 필슨이 16.5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나오는 바람에..

 두배나 되는 가격을 주고 72HOUR를 사는게 과연 합리적인 소비인가? 하는 의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256 가격이 20만원 중반만 형성했어도 오히려 이런 고민은 없었을 텐데)..

 그리고 어찌 보면 72HOUR는 얇은 원단에 어깨 끈도 가죽이 아닌 천 재질인데...
  (가죽 어깨끈 가격만 따로 구매하면 약 5만원 정도 한다...)

 아무래도 가격에 거품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물론 지금 저걸 사면 남들이 가지지 않는 제품을 가진다는 어떤 프라이드 같은걸 가질 수는 있겠지만 기껏 가방 따위에서 자존감을 느껴야 한다는건 왠지 좀 처량한거 같기도 해서...

 이번 가방 구매는 일단 마음을 접고 좀 더 기다려 보기로 했다...

 그래도 시시때때로 파격적인 가격으로 나오는게 없나 검색은 해보고 있다.
 ** 언제적인지 모르겠지만 위즈위드에서 20만원대로 가격이 형성된 적도 있고 하니까. 기다리다 보면 좋은 가격이 나올 것도 같다.

 비슷한 류의 캔버스 가방은 별로 볼만한 제품이 없는데. 어제인가? 검색 중에 발견한 제품 중에 트룹 런던에서 만든 TRP 0215라는 제품이 그나마 빈티지한 멋과 어느 정도의 품질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뭐 실제로 만져본건 아니니까...
 아쉬운대로 이 제품을 구매할지도 모르겠다...


2013년 5월 21일 화요일

카타(KATA) 카메라 파우치 ZP-1 DL

오늘 소개할 제품은 디지털 카메라용 파우치 .

중고로 파나소닉 루믹스 FX48을 하나 구매 했는데, 원래 제공 되는 가죽 파우치가 겉모습은 번지르하니 좋은데 아래와 같은 단점이 ...
1. 카메라에 너무 꽉 끼어서 빼고 넣기도 불편하고 이로 인해 옆면에 페인트가 벗겨질 정도
2. 카메라 파우치에 공간이 없다보니 밧데리나 여분의 메모리를 수납할 수 없음.
3. 카메라 스트랩으로만 들고 다닐 수 있음.

위와 같은 단점에 적당한 파우치가 없을까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생각보다 적당한 제품이 없었다. 크럼플러나 맥포스가 그나마 어느 정도 괜찮아 보였는데, 가격도 비싸거니와 사이즈도 FX 시리즈에 사용하기에는 좀 커보여서 고르고 고른 제품이 카타의 ZP-1 DL되시겠다.

비슷한 디자인으로 크기만 다른 몇개의 제품이 있는데, 이 녀석이 제일 작은 녀석이다. FX가 작다보니 방심하고 별 생각없이 제일 작은 녀석으로 주문했는데 막상 받고 보니 너무 작아서 들어가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을 조금 했었는데, JUST하게 딱 맞는다. 다행~~

사이즈로 보면 딱 FX시리즈를 위해서 만들어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꽤 오랬동안 이것저것 골랐었는데 적당한 제품으로 잘 구매 한것 같아. 뿌듯함~~

점수로 치자면 한 95점 줘도 될 것 같다.
< 전체샷 크기가 작아서 앙증 맞다. 넥 스트렙이랑 오른쪽 위로 고리? 같은게 보인다.>

< 아마도 나이론 재질?..어느 정도의 내구성이 있어 보이는 느낌이다. 재질 싸구려 느낌 없다. 구석 구석 바느질도 깔끔>

<제품에 붙어 있는 모델명 라벨>

< 지퍼 부분인데 닫아 놓으면 깔끔하게 날개? 같은게 지퍼 부분을 가려 준다.>

< 오픈 했을 때 모습, 파우치를 사각형으로 봤을 때 두개의 변 정도면 오픈이 된다.>

< 내부 모습, 노란색 포인트에 메모리 수납공간이 보인다.>

< 외부 고리 부분인데, 저기에 손가락 걸어서 딸랑딸랑 들고 다니기 좋다. 무슨 설계 의도로 만들어 놓은 건지는 잘 모르겠다. 디자인의 포인트도 되고 괜찮다.>

< 넥스트랩...길어서 목에 걸어도 되고...가방같은데 체결해 놓을 수도 잇을 것 같다.>

<벨트에 거는 고리...아저씨 삘 나서 안 좋아 했었느데. 막상 사용해 보면 벨트에 거는 것만큼 편한 게 없는거 같다.>


 사진은 FX-48로 찍음.

2013년 3월 25일 월요일

만다리나덕 백팩 GEKO 8AT30 001 단점 위주 사용기

** 장롱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혹시 중고로 구매하실 분 계심 싸게 드림...3만원?ㅎㅎㅎ

만다리나덕 GEKO 8AT30 001 를 구입한지 약 1년 정도 되는 것 같다.


노트북 수납이 가능한 직장인이 부담스럽지 않게 들고 다닐수 있는 가벼운 백팩을 고르고 고르고 또 골라서 구입한 제품인데 생각보다 단점이 많은 제품이라 단점 위주로 사용기를 적어 볼까 한다.

 일단 쇼핑몰에 올라와 있는 사진을 보면 단정하게 각이 잘 잡혀 있다..예를 들면 아래와 같이...

 근데 실제로 사용을 하다보면 이런 각 잡힌 모습은 별로 찾아 볼 일이 없다. 재질상 단단하게 강성을 가지는 재질도 아니거니와...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 실제 사용시의 모습 사진 한장..

<실사용할 땐 주로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_-;; 쭈글 쭈글...이렇게 되는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앞쪽 수납 공간이다...이것 저것 가지고 다니다 보면 편의를 위해서 이곳에 뭔가를 넣어 다니게 되는데..부피가 있는 물건이 들어가게 되면 배가 불러 나오고 가방의 모양이 망가진다.>

<위에 보았던 수납 공간은 벨크로로 고정이 되어 있어 도난의 위험이나 특히 비가 올때는 젖을 수가 있기 때문에 옆으로 나있는 수납 공간에는 전자제품이나 젖으면 안되는 것들로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곳에 조금이라도 무겁거나 부피가 있는 물건을 넣으면 위의 수납 공간에 비해서 더욱 망가진 모습을 볼 수 있다..ㅋ..>

< 이 가방의 큰 단점 중의 하나라고 생각되는 부분..알다 시피 위 쪽으로 수납을 하려면 클립 오픈 + 벨크로를 열어야 되는데...번거로움을 위해서 가방 옆쪽으로 지퍼를 통해서 물건을 넣고 꺼낼 수가 있는데, 이 구멍이 너무 작아서 소설책 하나도 제대로 넣고 꺼낼 수가 없다. 처음엔 몇번 이쪽으로 뭔가를 꺼냈더니...생긴 결과는 아래 사진>

< 몇번 사용했더니 위쪽이 찢어지기 시작..그 후로 이 쪽으로는 아무것도 넣고 빼지 않는다.>


< 요 구조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앞서 말했듯이 비가 오면 물이 그대로 들어가는 구조 + 벨크로가 좀 부실해서 앞쪽 수납 공간에 뭘 넣었을 때 전혀 지지를 해주지 못하고 축~ 처짐...벨크로를 좀 두텁게 하던가 지퍼 같은 것으로 처리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함>

이 가방은 이렇게 단점이 많다..장점이 없느냐 하면???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억지로 몇개 적어 보자면..
1. 가볍다....아무것도 넣고 다니지 않으면 모양도 봐줄만 하고 가볍다.
2. 어깨 쿠션이 편하다....근데 이건 가방 가격 생각하면 뭐 당연히 그래야 할 부분..


근데 이렇게 단점이 많아도 비싼 돈 주고 산 물건이라 아마 한 2년은 더 써야 할 거 같다..안그러면 마누라가 싸대기 날릴듯...

 아...이 글을 적는 이유 중 하나는....길 가다가 똑같은걸 맨 사람을 보지 말았으면 하는 것도 있다..ㅋ




  ** Photo taken by LUMIX FH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