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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31일 월요일

식당 제니 오일 파스타 전문점 -신정2동

* 그냥 개인이 적는 콘텐츠 입니다.

신정2동에 이탈리안 레스토랑 2호로 방문한 집 입니다.

몇 주전에는 젠틀한식당을 다녀왔었더랬죠. 젠틀한 식당은 나쁘지는 않았지만 뭔가 확 끌어 당기는 맛은 없었다는 소감으로 후기를 남겼었더랬죠.

이번에는 식당 제니라는 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젠틀한 식당을 방문할 때도 사실 식당 제니를 가보고 싶었더랬는데 영업시간이 특이하게 오후 5시부터인지라 부득이 점심을 젠틀한 식당에서 해결했었죠.

특이한 가게구나 하는 생각에 검색을 해보니 가게의 부제가 "오일 파스타 & 와인"...

아~~파스타는 미끼 상품이고 와인을 팔아서 이윤을 남기는구나 싶었습니다.

아무튼 저녁에 가족 외식을 할 기회가 생겨서 이것저것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방문 결정.

주택가 골목길 재래 상점들 사이에 좀 생뚱맞게 위치해 있습니다

주인장이 사진에 관심이 좀 있나봐요.
그림 아닌 사진 액자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특이합니다. 테이블이 두개 밖에 없어요. 우리 가족이 앉은 자리는 4인석 정도...
사진에 보이는 테이블은 6인용 정도로 보이네요. 주방에 붙은 바가 보이고.

이렇다면 최대 3팀 정도 밖에 못 받는거 아닌가?

영국을 좋아하나봐요. 아니면 아는 사진 작가가 영국사진을 많이 남겼던가.

아무튼 자리에 착석 후에 뭘 먹을까 골라 봤습니다.

중학생 동반 3인 가족인데...

아이가 좋아하는 크림 파스타가 없네요. 진리의 까르보나라....토마토 소스 파스타도 없고...어쩌나 싶다가 살살 꼬셔서 베이컨 들어간 걸로 주문 했습다.

저는 봉골래... 옆 사람은 뭐였더라...메뉴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튼 주문 후에 '이 집 메뉴 특이하다....테이블도 두 개라니 신기하다'..하면서 쏙닥 거리고 있는데...
젊은 커플이 방문...주인장 말하길 3인분 준비해야되서 시간이 30분 정도 걸릴거니 '다음에 오시라....'....

'와..주인장이 부자라서 돈 욕심이 없나보다...' 속닥속닥...

뭐 그러고 있다보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네요.


맛있어보이죠.? 이름은 기억이 안납니다.

다행히 까르보나라만 찾던 중딩녀석도 맛있게 먹네요.


이건 마치 중국에서 먹던 볶음면과 비슷한 비쥬얼...조개가 들어간걸 보니 봉골래 인가봅니다. -_-.


소감을 말해보자면...

주인분 특이하시다......부자일지도 모르니 친해지고 싶다.

오일만 가지고 파스타에 도전하다니 역시 특이 하다.

그리고 파스타 맛있다. 단 짠 매콤 이렇게 다양하지는 않지만...

적절한 짠 맛 + 기름의 고소함?(사실 올리브오일이 고소하진 않지만..) 만으로 어우러지는 맛을 잘 살렸다고 봅니다. 중간에 무슨 야채 같은 것을 기름에 버무려 주셨는데 그것도 신선한 경험이었음.

다른 사람 블로그 보니 어쩔 때는 빵을 제공하는 듯도 하고...기름 베이스라 약간 건조한 빵이랑 먹어도 좋을 것 같던데...친해지면 주실라나?

아무튼 특이한 분위기에 특이한 음식 잘 먹었음.

글 쓰려니 사진을 좀 더 많이 찍어둘 걸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한번 또 가봐야지...다음번엔 와인도 한잔....

참....다음번엔 면을 곱배기로 주문 해야겠음 ^^

2019년 7월 22일 월요일

부천 심곡동 청초수 물회 - 원미 구청 앞

비가 오는 날 물회가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본 집 입니다.
원래 서울 중심가로 가서 제대로 된 집에서 먹어볼 생각이었는데, 귀찮아서 근처에서 찾은 집..

속초에도 동일한 상호의 식당이 있는걸로 아는데, 부천점이라는 꼬릿말을 달고 있는거 보니 분점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정확한 사실 관계는 모르겠습니다.


여러 메뉴가 갖춰져 있기는 한데, 물회 먹으러 왔으므로 다른건 무시하고 해전물회를 주문 합니다.
- 대충 보고 회전 물회?(돌려 먹는다는 의미로..)인줄 알았는데, 해전 이네요.
해삼 전복의 준말로 보입니다.

우와 푸짐하다~라는 첫인상...물회는 속초 갔을 때 봉포 머구리 집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겉모습은 강원도 현지 비스무리 보이네요.


동일하지만 한 컷 더..2인분 입니다. (4만원)

이것은 밑반찬...공기밥에 소면 나오고요...


물회를 섞어 줍니다. 첫인상엔 엄청 푸짐해 보였는데, 비비고 나니 회가 자취를 좀 감춥니다.
이렇게 먹는게 정석인지는 모르겠지만 소면은 적당히 국물과 비벼서 먹어주고 공기밥도 말아 먹었습니다.


먹고 나니 강원도에서 먹었던 것보다는 해삼 전복의 양이 적네요. 특히 멍게가 요즘 값이 좀 비싼지 멍게는 진짜 한두 조각 정도 밖에는 못먹었습니다.
(시세에 따라서 양이 추가되고 적어지기도 하려나?)

아무튼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가격대비 횟감의 양이 좀 아쉽기는 했네요.

그래도 집 근처에서 물회를 맛 볼 수 있는 것으로 만족 합니다.

별 2개 드리겠습니다.물회가 심하게 땡길 때 한번 더 방문 하도록 하죠...

그럼 이만 ~

2016년 6월 24일 금요일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중화요리 만다린 - 콩국수 / 중국 냉면

날이 더워 시원한 콩국수가 생각났다.

회사가 용인 기흥구 공세동인데, 맛있는 콩국수 집이 있나?..하고 검색을 해보니 시골이라 그런지 점심 시간에 나가 먹을 만한 거리에 있는 곳은 없었다.

그냥 무난하게 중국집에 가서 먹자하고 간다. 근처에 만다린 이라는 곳.

세명이서 갔는데, 콩국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서. 콩국수와 중국 냉면이라는 메뉴를 시켰다.

 일단 콩국수,...제목은 검은 콩국수라고 되어 있다. 근데 검은 콩을 껍질을 벗겨서 넣은건지 국물에 검은 색이 돌지는 않는다. 누런 정도..

 면은 짬뽕면 같은 면이다..일단 국물을 한 숟가락 떠먹어 보니, 은은하게 고소하다...고소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첨가물을 따로 넣은것 같지는 않다.  콩국수에 취향에 따라 소금을 넣어 먹는 사람도 있고, 설탕을 넣어 먹는 사람도 있을 텐데,, 이곳은 기본적으로 소금을 제공한다. 물론 설탕을 달라고 하면 가져다 준다.

 면은 짬뽕에 들어가는 면을 넣는 듯 하다. 굵고 좀 질긴 스타일이다. 면이 굵고 질기다 보니 시원한 콩국수에는 어울리지 않게 무겁다는 느낌이 든다. 소면 까지는 아니더라도 약간 얇고 가벼운 종류의 면이 콩국수에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중국냉면은 옆에 사람이 시킨 것 국물만 살짝 떠 먹어 보았는데,...MSG의 감칠맛...ㅋ...입에 붙는 맛은 있다.

 그리고 추가로 꿔바로우도 하나,,,,튀김 옷은 깔끔하고 바삭함도 적당하다. 소스는 시큼한 맛이 강하다...꿔바로우가 원래 이렇게 시큼한 소스로 무쳐져 나왔던가? 시큼함은 좀 줄이고 달콤함이 좀 더 가미되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콩국수는 면의 양이 제법 되어서 다 먹을 때 쯤에는 배가 좀 부르다...국물은 좀 남기고 왔다.

 콩국수에 조예가 깊지는 않아 이것이 좋은 맛인지 그렇지 않은지는 잘 모르겠지만...시원한 콩국수가 땡길 때 적당하게 먹을 만한 정도는 된다고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