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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일 일요일

부천 크라이 버거 2019.6월 방문기

크라이 버거 좋아 합니다.
예전에도 여러번 다녀왔고, 앞으로도 종종 가게 될 집이기는 하지만,

어제 다녀온 후로 내 입맛이 변한건가? 아니면 이 집이 변한건가 싶어서,


일단 방문한 시간은 저녁 9시 정도, 거의 마감이 임박한 시간이라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가나 싶었는데, 그렇지는 않았고 한  3분 정도 기다리다가 테이블 비어서 앉았음.

그렇다고 바로 버거가 나오는 것은 아니었고, 포장 주문이 밀려 있어서 10분 정도 웨이팅 후 음식 받음.

더블 치즈 버거 세트 1 (7200원) / 치즈 버거 세트 1(6000원)



음식 받자마자...
언제나 기다려 지는 한입~~

한입 먹고 나서...

 근데 예전에 한입 베어 물었을 때의 신선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음...별로 음식 타박을 하지는 않는 편이라 그냥 그렇게 맛있게 먹고는 있었지만, 왠지 맛이 예전에 맥도날드 빅맨 변질되기 전의 맛...그 정도 수준으로 느껴졌다.

고기의 그 맛이 약했고, 이상하게 치즈의 맛만 강하게 느껴지는...

내 입맛이 변했는가 싶어 같이 간 사람한테 물어보니, 자신도 평소 먹던 그 맛은 아니었다고 한다.

배가 불러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할 수 있겠지만, 아침 겸 점심 먹고 그 사이에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오는 길에 배가 별로 안고파서 중간에 노래방에서 1시간 넘게 노래 부르다 허기가 진 상태로 방문한 거라 무얼 먹어도 맛있게 느껴졌을 타이밍이었다.


아무튼 평소와 다른 느낌에 실망이라기 보다는 아쉬움이 느껴지는 하루 였고, 나름대로 왜 그럴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는데 마감 시간에 가서 고기나 재료의 신선함이 저하되서 그런게 아닐까하는 근거 없는 추론도 해보았다..

아무튼 아직은 크라이 버거를 내칠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다음에 한번 더 방문 후에 이전의 감동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다른 집을 대안으로 찾아야 할 듯 싶다.

이상 야매 음식 평론가...

마지막으로 재방문 의사: YES but next could be the l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