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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9일 화요일

시동 꺼짐에 대한 단상

 자동차를 가지고 있거나 운행하거나 적어도 이용을 하는 사람들 - 전 국민 모두를 포함하는 서술이 된거 같다.- 이 생각하는 자동차의 가장 심각한 고장은 아마도 시동 꺼짐일 것이다. 그것도 주행 중 발생한다면 경험이 많은 운전자라도 적잖이 당황할 것이고, 초보 운전자의 경우는 거의 패닉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시동이 꺼진다는 것은 흡입-압축-폭발-배기 (4행정 엔진의 경우)의 정상적인 작동이 되지 않아 엔진의 회전이 비정상적으로 멈춘다는 것을 의미 하는데,(내 개인적으로 내린 정의다. 토다는 사람 없길...) 그 원인을 찾는다면 정말 몇백가지를 댈 수 있을 만큼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연료 / 공기 / 점화(전기) / 제어 요렇게 나눠볼 수 있겠지만.
 그러면 시동이 꺼지면 왜 운전자는 당황을 할까? 당연히 자동차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이동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중 교통 이용이 가능한 곳이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두메 산골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서 차가 퍼진다면 정말 곤란한 지경이 될 것이다. 여기에 한가지 더 날씨라도 무지 춥거나 덥다면 운전자의 짜증을 넘어서서 목숨이 위태로워 질 수도 있다.
 하지만 시동이 꺼진다는 사실 하나에만 촛점을 맞춰 보면, 예를 들면 고속 도로에서 100km/h로 주행 중에 시동이 픽~하고 꺼져버린다면?....차는 속도가 줄어서 결국 멈추기는 하겠지만 운행이 불가하거나 제어가 불가능한 상태로 빠져 버리지는 않는다. 나쁜 상상을 해본 다면 내리막길에서 신나게 내려오는 중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제대로된 제동을 할 수 없게 되기는 하겠지만, 진공 부압이 완전 빠지기 전까지 몇 번의 기회는 존재한다.(무책임하네...)
 즉, 생각했던 것보다 시동 꺼짐이 유발할 수 있는 위험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
내가 봤을때 자동차를 운행 중에 가장 조심해야 할 위험들은 샤시 파트들에 존재 한다. 예를 들면, 브레이크 / 조향 장치 / 타이어.... 이것들은 제 기능이 상실될 경우 숙련된 전문가가 아닌 이상 자동차를 제어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큰 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것들이다. 차는 가지 못하는 경우보다 멈추지 못할 경우가 더 위험하다.

 이건 전적으로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니 그 누구의 비판이나 지적은 환영하나 대응은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