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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4일 금요일

기타 레슨 잠시 쉬어 가기 - 레슨 중 느낀 나의 문제점들

  1년 8개월 정도 진행했던 기타 레슨을 잠시 쉬어가려고 한다. 

 그동안 나름 없는 시간 쪼개가면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데, 생각 만큼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 점에 대해 고민을 해본 결과 몇가지 문제점을 개인적으로 도출 하였다.


 1. 피지컬 문제

    - 레슨을 받으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속도가 붙지 않는 점이었다. 80bpm정도 올라가면 4연음이 안될 정도. 이 부분은 아무리 lick을 반복 연습해도 나아지지가 않았다. 

      처음 레슨을 받으러 갈 때 아주 생초짜로 간게 아니고 어느 정도 개인 독학을 하는 중에 시작한거라. 크로매틱에 대한 연습을 별로 하지 않았는데...이게 나중에 되서 속주를 하려 할 때 뭔가 벽처럼 앞을 가로막고 있는 듯한 장벽이 느껴졌다. 

      어차피 속주라는 벽은 극복을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피지컬에 대한 부족함을 레슨을 통해서 극복할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인 트레이닝에 좀 더 힘을 쏟는게 좋을 것 같아서...

    - 이를 극복하기 위해 60bpm 부터 4beat 8beat 16beat 3연음 6연음까지 크로매틱을 연습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어제 잠깐 해보니, 60bpm에서  16beat까지는 가능한데, 6연음은 약간 스피드가 딸리는 것이 느껴졌다. 조금만 연습하면 60bpm은 가능할 것 같고, 하루에 1씩 늘려갈 계획이다.


 2. 박자 문제

   - 정박의 경우는 괜찮은데, 한박자 먼저 시작하거나 늦게 시작하거나 하는 경우, 연주 진입할 때 엄청 해메는 경우가 많았다. 엄밀히 박치라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데 악보에 표현된 박자를 구현하는데 있어서 감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악보로만으로는 절대 표현 못하고 실제 연주된 것을 아주 천천히 몸으로 익히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는 한데, 악보에 나타난 그대로 해석해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과제 중 하나이다.

    근데 이걸 어떻게 연습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  박자에 대한 영상은 유튜브에도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박자 새는 연습 동영상이 좀 있기는 하지만 리듬감 키우는 연습은 어떻게 해야 할지....박자 잘 새다 보면 리듬감도 생기려나?)


 3. 악보 암기

  - 악보가 정말 안외워진다. 수백번을 해서 겨우 외워놓으면 금방 까먹는다고 할까? 이건 그냥 나이를 먹어서 암기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인가?


 4. 자꾸 틀리는 습관

  - 아무리 자신있는 프레이즈 릭이라도 첫번째는 더듬는 버릇이 있다. 이건 아마 틀리더라도 곡의 진행을 따라서 쫓아가는 식으로 연습을 해야 했을거 같은데, 틀리면 멈추고 처음부터 다시하는 습관 때문에 생긴 나쁜 버릇 같다. 이건 차츰 연습하면 좋아질거라 생각한다.


 이상 레슨 받으면서 내가 생각한 문제점 극복 과제들을 적어 봤는데 개인연습을 통해서 피지컬은 확실히 나아질거라 생각하고 나머지 들도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는 아닌 듯하니, 진지하게 고민을 하면서 연습해 나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