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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3일 화요일

서울 둘레길 5코스 - 서울 5둘레길 (사당 - 낙성대)


봄날의 막바지에 가볍게 산행을 하고자 고르게 된 서울길 5둘레 코스 입니다.

전체 5코스는 사당역에서 출발 ~ 석수까지 총 6시간 정도의 코스지만
우리는 간단하게 사당에서 서울대 뒷문 근처까지만 돌고 왔습니다.
쉬는 시간 빼고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천천히 돈거 같네요. 
그냥 가볍게 분위기 파악하라는 의미에서 포스팅 해봅니다.

"어디서 내려야 하나?"

사당역 4번 출고로 나가면 됩니다.
나와서 남태령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다 오면 살짝 올라가는 곳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우회전에서 쭈욱 올라가면 둘레길 안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돌라가는 길에 주택 촌이 몰려있네요. 대부분 정갈하게 잘 꾸며져 있고 개중에는 고급 빌라도 보입니다. 제법 알부자들이 사는 동네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연령대가 좀 있는 동네겠구나 하는 생각은 좀 듭니다.

아래 사진은 그 중 한 집 베란다라고 해야하나? 작은 옥상에 개가 올라와 있는 모습^^..
중간에 올라가다가 찍었습니다.


보시다 시피 거리가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관음사 올라가는 길이고 부처님 오신 날이 멀지 않기 때문인지 아니면 상시 조명인지...등이 길가로 보이네요..

 계속 올라가면 됩니다.


주변 구경도 좀 하면서...공기가 깨끗해 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본격 산행에 돌입하기 전에 화장실도 다녀오고....

간단한 운동 기구들...아직 초입입니다. 


증거를 남기기 위해 스템프도 찍고..

먼저 코스를 익혀 둡니다.

석수까지는 대략 6시간 코스...아마도 안될거야.


관악산 전체 안내도...연주대까지 가본적이 있던가?
오늘은 산을 오르는게 아니라 테두리를 순회합니다.


관음사라는 절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불교 철학이 취향인지라, 글귀가 눈에 들어오네요.
"만유는 인연이고, 인과는 현상이다."

산 아래는 이미 꽃이 다 졌지만, 산이라 그런지 제법 꽃이 눈에 들어옵니다.

개나리 벚꽃,, 등등...파릇파릇한 나무들도 싱그럽다.


관음사 입구에 있던 조형물...
관음이라니,,,관세음에서 왔겠지만 모르는 사람 눈에는 음란하게 보이나 봅니다.

작은 도랑?...하수도 일지도..

중간 안내도...다시 한번 위치를 파악.

한시간 쯤 걸었나?. 공터가 나오네요

그냥 지나 칩니다.

한시간 정도 걸었나? 힘도 들고 출출하니, 간식 추르릅~


간식 먹다가 눈에 들어온 이끼..
축축하고 음산한 느낌에 이끼류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얘들은 귀엽게 생겼네요.

귀엽게 올라온 고사리 싹...너 참 맛나게 생겼다.

산을 오르는게 아니다 보니, 올라갔다 내려갔다. 길이 반복 됩니다.

배수로에 꽃잎이 잔뜩 떨어져있네요..
꽃길이라 부를만 하죠?

여기도 꽃길.


이름 모를 꽃들의 이름도 한번 불러주고.

얘는 벚꽃이지만 정확한 품종은 모르겠네요.

2시간 정도 걸었나?. 낙성대 쪽 안국사가 눈에 들어옵니다.
강감찬 장군 사당이 있다고 하네요.


안국사...1970년대에 강감찬 장군의 사당을 모셨다고 하니 아마 박정희 작품인듯.
정원 잘 조경 되어 있으나, 1970년대 건물 답게 공구리 건축입니다.


잘 가꿔진 정원...피크닉 장소로 괜찮을지도...잔디밭에서 음식 섭취는 아마 금지겠죠?ㅣ


여기서 부터가 사실 난 코스 입니다.

길이 험해서가 아니라...서울 둘레길에 대한 안내가 없어서 어디로 가야하는지 좀 헤맸거든요..

안국사에서 길을 건너 반대편 산으로 넘어가야 합니다...코리아 헤럴드 건물 앞으로 가면 둘레길 안내가 다시 나타납니다.


이쪽 길로 쭈욱~ 올라가면 됩니다...서울대 후문 쪽으로 올라가는 길이죠...

서울대 후문을 지나게 되면 살짝 길이 남쪽으로 꺽이면서 석수 쪽으로 흘러들어가게 됩니다.

더불어 2호선 라인과도 빠이빠이 하게 되어...

우리는 출출한 김에 트래킹을 마감합니다.

점심 메뉴로 선택한 음식은!.

마라샹궈...

샤로수길이라고 하네요.

서울대 마크 샤~의 앞글자를 따온 길. 

충칭 어쩌고 라는 식당 그냥 카카오 맵에서 찾아 들어갔습니다.

대한 민국 1등 대학생들이 다니는 곳이라 그런지 깔끔하네요.

이것이 마라샹궈....처음 먹어 봐요.
대략 2인분 정도이고, 가격은 18000원...적당한 듯.


시원한 맥주 - 산행 후에 잘 어울리고 얼얼한 마라샹궈랑도 찰떡 궁합..

마장 소스에 푹~찍어서 한입...



이상 서울 5둘레길 탐방기를 마칩니다.

Peace!

2014년 9월 16일 화요일

강원도 양양 가족 여행기 (낙산사/ 휴휴암 / 의상대 / 하조대 ) 둘째날

 첫 번째 여행기를 쓰고 근 10일이 넘은거 같다. 내가 전에 뭘 써었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첫째날에 대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 하시오.

 게다가 내일 대장 내시경을 위해서 약 탄 물을 1.5리터 들이킨 상태라 정신도 좀 헤롱 거리고..

 암튼 차일 피일 미루다간 언제 완성이 될지 모르기에..(완성이 되지 않는다고 한들 누구 하나 신경 쓰는 사람이 있을리는 만무하지만,,) 약 빤 기분으로 강원도 양양 여행기를 마무리 하려고 한다.

 아래는 첫째날 여정에도 적었던 개략적인 일정표..
  - 8월15일 11시 서울 출발 (양천구)...-_-;..어차피 차 막힌다는 뉴스는 접한 뒤라..걍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출발
   - 18시경 낙산사 도착.. 해지는거 보고..
   - 민박에서 1박...(예약도 안하고 가서 30분 정도 헤맴..)
   - 아침에 일어나서 낙산사에서 일출 관람(실패?)
   - 아침 9시 조금 넘어서 휴휴암 보고.
   - 11시 쯤 하조대 갔다가.
   - 점심 먹고..
   - 해수욕하고 15시 정도 까지
   - 16시 귀가..중에 평창 한우마을에서 고기 먹고.
   - 잠시 길에서 눈 붙이고..8시 30분 평창 출발해서...밤 1시에 집 도착..

 민박에서의 하룻 밤을 마치고..(밤사이에 우리 부부는 손만 잡고 잤다..)

 동해 일출을 보기 위해 낙산사로 다시 출발~~..걸어서 5분 남짓?
 전날 어느 식당 아저씨가 말하길...아침 일찍 가면 낙산사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부지런히 올라갔다...근데 왠걸 입장료를 다시 내려고 한다...어제 보고 왔는데 다시 들어갈 이유는 없기에 그냥 매표소 입구 쪽에서 일출을 기다리기로 한다...기다리다 보니 일부 어떤 사람들이 검표 없이 그냥 입장!!..아니 우린 차별하는 건가 하는 마음에 잠시 흥분을 할 뻔 했으나, 그네들을 템플스테이하는 사람이더군...아저씨가 어떻게 구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법 그럴싸한 사람들만 통과시키는거 같아 더 이상의 시비는 붙이지 못하고 조용히 일출을 기다림...근데 올라갈 때부터 하루에 구름이 잔뜩 낀게 오늘 좀 힘들겠네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그냥 내려갈 수는 없으니 기다림...

 기다림 끝에 얻는 결과가 아래 사진이다.





 일출 사진이라고 보기에 좀 민망할 수도 있겠지만...간만에 보는 나름 동해 바다의 해돋이라 생활을 대하는 마음을 진지하게 다잡고, 뭔가 이런저런 결심도 하면서 흐뭇한 마음에 내려왔다.

 그리고 아침을 먹고...아침은 뭘 먹었더라????..기억이 나질 않는다...그냥 간단하게 숙소앞 식당에서 뭘 먹었던거 같은데..사진이 없는걸 보니 평소 먹던 거랑 별반 다름이 없는 음식이었던가 보다.

 어제의 여독이 채 풀리지 않은 채라 잠시 눈을 붙이고..오늘의 첫번째 목적지인 휴휴암으로 출발....
한자를 보다시피 쉬어가는 암자 인가 보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입구에서 찍은 사진..주차장은 무료

진입로다 차들이 꾸역 꾸역 들어가는데 생각보다 안쪽에 주차 공간이 좀 있어서 아주 붐빈다 싶지 않으면 들어가도 될법하기도 한데,,건강을 위해서 좀 걸어가시라!

안쪽 주차공간...실제 주차장은 아니겠지만...

코발트 빛의 아름 다운 바다!~

한장더~

불이 문??...둘이 아니라는 뜻인가?


동자승들...


저기 앞쪽 바위가 보이는데... 저곳에 황어 떼들이 몰려 있다.


조그마한 해변??...자그마한 모터 보트를 탈 수 있음...그러나 우리는 돈이 없으므로 패쓰~

기념품?

저기 네모난 상자위에 올라가서 사진 찍고 ㅣ그랬는데, 나중에 보니 배들어 오는 선착장..ㅋ

물에 들어간다고 말리는 사람은 없다...
황어 보러 고고~

깨끘한 바닷물


저기 꿈틀 대는게 전부 물고기다..어른 팔뚝만한 물고기가...아주 그냥..

바다쪽의 파도...바람이 좀 있어 그랬는데, 파도가 아주 다이나믹하게 쳐준다...바라보고 있으면 시원시원함..
 
   무료 입장료에 구경 잘하고...다음 의상대로 출발..

   근데 이 아래부터는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그냥 사진만 보자....(무책임한 여행기..)

종 치기 체험.가능...처음엔 그냥 금색 종인줄 알았는데, 실제 금을 얇게 입힌거라고 한다..금박 벗겨질까봐 세게 치지는 못함.ㅋ

해수 관음이던가?

역시나 경치는 좋다.

이게 하조대 던가?



산책길

그러네...하조대라고 써있다.


하조대에서 내려와서 먹은 물회...달콤 새콤한 맛에 먹기는 하는데..이게 맛있는 건지는 경험이 많이 없어서 잘 모름...하조대 어업계던가?...거기서 먹었는데...1.5만원이던가? 생각보다 비쌌음..

  여기까지가 사진이다...중간에 핸드폰 밧데리가 다 되서..더 이상의 사진은 찍지 못함..

  점심 먹고 약 1시부터 3시가 정도 하조대 해수욕장에서 논거 같다...하조대 해수욕장....좋다..

 경포대 보다 낫고, 낙산 해수욕장보다 훨씬 낫다. 낙산은 관광지 분위기라 해변이 좀 지저분하고 했는데...여기는 가족단위로 깨끗하고 사람도 적당히 많고. 모래도 좋다...파도도 제법 있어서...서핑 보드 있으면 재미있게 놀 수 있을 정도도 될 거 같다.

 아무튼 이렇게 강원도에서의 여정은 끝나고 집을 향해 가는 고행길이 펼쳐 진다.

 하룻밤 더 묵고 올까도 생각했지만.. 딱히 할 것도생각나지 않는 마당에 그냥 일정만 늘어질 것 같아서 그냥 서울로 고고!...

 발기차게 출발했지만...역시나 고생길...중간에 오다가 횡성을 들를까???하다가 오다보니 평창에도 한우마을이라는 큰 고깃집이 있어서 들렀다..

 꽃등심이랑 살치살 등...한 8만원 어치 샀던가???..마누라 욕심에 과하게 산다 싶더니..

 꽃등심까지는 맛있게 먹다가..중간 부터는 식고문 당하고 옴....

 근데 여기 고기가 보기에는 좋은데..예전에 횡성에서 먹었던 것 보다는 맛이 별로 였떤거 같다...

 역시 한우는 횡성!!???...아니면 그냥 서울 정육점에서 끊어 먹는게 더 나은 듯...

 예전에 횡성에서 먹을 때는 5만원 정도에 세 식구 해결했던거 같은데...이 날은 금액도 더 나오고...

 사람이 오지게 많아서 기대를 했는데,,,그날 기분이 그랬던 건지 고기가 별로 였는지..아무튼 다음에는 갈지 같지 않다.


 이렇게 강원도 여름 휴가는 마무리가 되고...4시인가 출발해서..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쯤 되었던거 같다..

 좋은 가족과 함께여서 더 좋았단 강원도 여행...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