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견과류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견과류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8년 6월 30일 토요일

귀리 요거트 견과류 다이어트

365일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 입니다.
눈치 빠른 사람은 알아챘겠지만 그건 다이어트에 매번 실패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그나마 효과를 봤던 방법이 덴마크 다이어트 였었죠.

근데 한 2쯤이던가? 중간에 야채죽 메뉴 있는데 그거 먹다가 너무너무 맛이 없어서 1차 멘탈이 무너지고..
그 후 심각한 입냄새와 어지럼증으로 갈비탕과 함께 다이어트를 포기했었더랬죠.

아무튼 매번 주중에 먹는거 줄이고 안먹고 또.점심 시간 이용해서 틈틈히 운동하고 해도 주말만 되면 도루묵 되고..이런 악순환을 반복 중이죠..

그나마도 포기를 할수 없는건 이 지랄이라도 하지 않으면 더 안좋을 거란 생각이 들기 때문..

그 와중에 시작하게된 귀리 다이어트...

귀리가 뭔가하면 영어로 하면 오트밀 이더군요.
그냥 곡물입니다.

우연히 이마트에 장보러갔다가 귀리 발견해서 충동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지만 이젠 제법 진지하게 진행중이기도 합니다.

일단 귀리에 대한 첫인상..
그나마 많이 접하는 보리를 눌러놓은 것처럼 생겼습니다. 살짝 한 조각 집어서 입안에 넣고 씹어봅니다. 

음~살짝 고소한 맛이 감도는게 그리 나쁘지 만은 않군요.

괜찮군 하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한끼를 오트밀로 시작해 봅니다.

일단 첫번 째 시도는 우유에 말아 먹기!! 우유에 말았습니다. 부드러워질 때까지 말아 두던가 아니면 전자렌지에 돌리라고 되어 있군요.

그냥 5분 정도 우유에 불립니다. 한술 떠먹어 봅니다. 음....이거슨....마치 종이를 씹는 느낌...날로 씹어 먹을 때의 고소함은 사라지고 뻣뻣하게 굳어버린 종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게다가 꾸역꾸역 소 여물 씹듯이 먹다 보면 턱이 아파 옵니다.

이거 아니다 싶기는 했지만 사다 놓은 귀리를 버릴 수는 없는 일이고 해서 일단은 다 먹었습니다.

그래도 포기는 할 수 없어 이번에는 다른 업체의 오트밀을 찾아 봅니다.  첫 번째 제품은 앞서 밝히기도 했지만 이마트에서 구입한 제품이고, 두번째로 주문한 제품은 11번가에서 1+1으로 특가 진행하길래 주문한 제품 입니다. 

일단 1+1 이라 생각했던 양의 2배가 왔습니다. 대따 많더군요.. 
한 봉지 뜯어서 먹어보니 생으로 먹었을 때의 고소함은 이마트 제품 보다는 덜하지만 얘는 뭐랄까...좀 히마리가 없다고 할까 물이든 우유든 잠시만 담구어 두면 금방 푹~퍼진 누룽지처럼 되어 버립니다.  이게 목넘김이 좋기는 한데 구수하거나 하는 맛이 없이 마치 도배 풀을 먹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합니다.

그래도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면 지옥이라도 불사하겠다는 의미로 한 사나흘 열심히 먹었지만 곧 인내심의 한계가 찾아오고 이런 식으로 장기적으로 진행하기에도 무리가 생길 것이라는 생각에 좀 더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

요거트 + 견과류 + 건과류를 함께 먹는 방법..

요거트는 2만원 하는 요거트 제조기

우유는 저렴하게 멸균 우유

견과류는 인터넷에 파는 해바라기 씨 + 아몬드 (2종)

건과류는 건포도 건크랜베리 건자두 (3종)

이렇게 말아주면 아래와 같은 비쥬얼이 나옵니다.

생긴건 저래도 단맛이 나는 과일이 들어가주니 제법 맛이 있어서 먹는게 전혀 힘들지는 않습니다.

이제 한 2주 정도 지났는데, 사실 다이어트 효과는 별로 보고 있지는 못하고 있지만..(과일을 너무 많이 먹나?)

2끼는 아래 요거트 오트밀 .+ 세끼중 1끼는 일반식을 먹고 있죠.

아마도 주말엔 토/일 6끼를 아무 생각없이 챙겨 먹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뭔가 관리가 필요할것 같기는 하지만 가족과의 즐거운 식사를 마냥 포기할 수도 없고, 일단은 주말에 활동하는 양을 늘리는 쪽으로 해서 관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지속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 지는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2018년 7월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