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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9일 일요일

거지 같은 하루 2023년 7월 8일

 운수 좋은 날인줄 알았더니, 평소와 같이 거지 같은 날이었네.


마음에 큰 우환이 하나 들어앉아 있는데, 거기다가 덮친 격으로 더 큰 돌덩이가 눌러앉아 버렸네.

속으로 삭이고만 있으면 병 생길텐데, 튼튼한 내 마음은 몇일 지나면 회복될 거라 믿는다.


힘내자. 좋아지자. 잘해보자. 좋은 말들로 위로해 본다. 




2023년 1월 22일 일요일

2023년 1월 22일 부천역


예전에 제법 많이 다니던 곳인데 이제는 자주 올일은 없다.

설날 당일이라 한산하기도 하고.


주변 상가도 낡은 건물에는 공실도 제법 보인다.
 

난잡한 번화함
밤이 되면 여전하겠지.


쓸쓸함이 느껴진다.


세월이 흐름에 나도 같이 쓸려가고 있음을 알기에 뭔가 씁쓸하다.

2021년 6월 9일 수요일

제2의 인생 설계- 직장 관두면 뭐하지?

 누구나 해야할 고민이지만 나는 안할거라는 착각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정산차리고 보니 40대 중반.

 등발에 불이 떨어진 기분이다.

 회사는 갈수록 다니기 싫어지고.

 돈 들어갈 곳은 많아 인생에 모험을 걸 수도 없고.

 이런 생각은 왠만한 직장인들은 다 하고 있구나 하는 깨닳음을 이제야 득했다.

 늦었다면 늦었을 거고 그나마 지금이라도 자각했다고 위안을 삼아도 될 것 같고.

 해서 뭘해야하나 고민고민 중이다.

 잘 하는 것...딱히 없음.

 하고 싶은 것... 뭔가 만드는 게 재미 있을 것 같긴 하다.

 가죽공예 취미로 해봤고.

 기타 치는거 취미로 하고 있지만 소질은 없는 듯하고.

 미술 예술 계통은 관심은 있으나 창조적인 능력은 또 그닥이고.

 육체적인 것(체육 관련)을 체득하긴 나이가 걸리고.

 요리 쪽은 어떨까? 일단 맛을 느끼는 것 쪽으로는 까다로운 스타일은 아니지만 미각이 떨어지는 것 같지는 않다.

 제빵? 의외로 힘이 많이 드는 업종으로 알고 있는데 남자로서 할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기회되면 제빵 자격증이나 좀 취득해볼까?  휴가 중에 딸 수 있을지 한번 알아 봐야겠다.


2021년 2월 8일 월요일

2021.2.8 일기

주식 공부를 시작함.
  • 주식이야 그냥 많지 않은 돈으로 계속 해오고는 있었지만 투자 기간 대비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이유가 천수답식으로 사놓고 오르기만 기도하는 방식이며, 아무런 노력이 없었기 때문으로 생각되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결심
  • 일단은 기초 부터 유튜브 통해서 하기로 결심
  • 시윤주식-이라는 유튜버를 지인통해  추천 받아서 카페 가입 및 맛뵈기로 기초 강좌 5개 정도 시청
  • 편당 길이가 10분 내외로 적당해서 할만했음.
  • 영상보면서 기타 피킹 연습도 같이.
  • 집중력이 분산되기는 했지만 오히려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어서 괜찮은거 같음.
  • 내일 시장은 좀 좋았으면 하는 바람.
잘 자고. 내일 하루도 무사히.

2018년 3월 21일 수요일

내가 진짜로 원하는게 뭘까?

노바소닉이었나..? '네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라는 노래를 했던게..

내가 진짜로 원하는게 뭔지 모르겠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게 뭘까?.

2018년 3월 19일 월요일

나의 꿈..

꿈 이란게 있어야 했는데
아무 생각없이 살아왔다.

그냥 살아도 어딘가에 도달할 것이라 생각했던거 같다.

실제 태어나서부터 2년 정도는 그렇게 살아왔고 그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근데 그 후의 20년은 지금봐도 엉망이다. 차리리 끝까지 무 전략을 고수했더라면 나았을텐데 중간에 뭔가 해본다고 했던 선택들이 현재 이보다 더 나쁠 수 없을 것 같은 결과를 낳고 말았다.

그럼 이제 부터의 30년이 될지 50년이 될지 모를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할까 하는 고민을 가질 시기가 된 것 같다.

아니 실제 노후의 삶을 결정할 수 있을 기간은 10년 까지 정도 밖에 없다.

시간이 정말 없네.

말아먹은 20년을 10년 동안 따라 잡아야 하는거다.

누굴위해? 나를 위해..그리고 가족을 위해..

자 이제 다시 한번 살아볼까?

육체적 사회적 영적인 면에서 삶을 다시 살아보도록 하겠다.

2012년 1월 2일 월요일

2012년을 맞이 하는 소감

 여차저차 어영 부영 하는 사이에 2011년도 끝나버렸다. 한해 가는 일에 무심했었는데 이번 년도는 개인적으로 우여곡절도 많고 사연이 좀 있는지라 굉장히 길게 느껴지는 것 같다.

 마음 고생도 제법해서 머리에 숱도 많이 줄어들고 힘든 한해가 아니었나 싶다. 게다가 이런 시련은 앞으로도 2~3년은 갈거 같기에 마음의 짐도 시원하게 벗어 던져내질 못했다.

 나이 또한 이제 30대 중반을 넘어 후반을 향해 달려가지 정말 나이 먹는게 싫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36이라는 나이를 먹는 동안 마땅히 이뤄놓은 것도 없으니 더욱 착잡한 마음에 우울해지고 정말 이 시대에 희망이라는게 존재하는가? 하는 의문도 생기고....

 오늘 신문을 얼핏 보니 마야 달력에 2012년까지 밖에는 기록이 안되어 있다고 한다. 정확히는 12월21일....

 공교롭게도 나의 생일과 같은 날이라 괜히 지구를 위해서 뭔가 사명감을 가지고 행동을 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기고 하고...

 얼핏 SF만화처럼 평범했던 한 사람이 인류 멸망에 구원을 내리는 주인공이 될지도 모르겠다. 근데 난 영웅이나 이런건 별로 되고 싶지는 않고 게다가 고생하는 것도 질색이므로, 아무리 영웅 놀이가 좋다고는 하나 이런 역할은 사양하고 싶다. 아마 나 아닌 다른 12월 21일 생이 좀 더 훌륭하게 이런 역할은 대신할 수 있을 것 같다.

 36이란 나이에 뭔가를 시작할 수 있을까? 그동안 한 우물 (말이 한 우물이지 그리 깊게 파지도 못했다.)만 파왔는데, 다른 우물도 하나 파야하나 라는 생각에 이것 저것 기웃 거려 보지만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

 십수년 동안 한가지만 해도 성공을 보장할 수 없는 세상인데 어줍잖은 관심만으로 성공하기란 불가능하겠지...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부러워 하는 사람은 취미를 생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이다. 운동선수도 그런 부류의 하나일 것이고 , 예술가도 그런 측에 낄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물론 저런 부류의 사람들이 남들보다 뛰어나기 위해서 겪는 고통과 노력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지만 그래서 모든 일은 스스로가 즐기지 않으면 성공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이제 철 좀 들어서 내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할 텐데....

 아직 늦은건 아니겠지???

2010년 10월 4일 월요일

2010년 10월 4일

10월 3일 개천절이 일요일인 관계로 월요일까지 임시 공휴일로 쉬게 되었다. 쉰다고 해서 별다르게 할 것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사정상 어머니 집에 얹혀 살고 있고, 와이프와 아이는 처가집에 있는 관계로 주말이나 쉬는 날이 되면 난 어머니 집에서 애를 봐야 한다.
 한창 귀엽고 재롱 부릴 나이라 그리 나쁜 일은 아니다. 그치만 이렇게 하루를 그냥 보내고 나면 이런 저런 생각이 든다. 기껏해야 세명 뿐인 우리 가족인데 이렇게 떨어져 사는건 언제쯤 끝날까?..하는 생각 부터, 그래도 어엿한 대기업에 다니는 부부인데 우린 왜 이렇게 가진게 없으며 이러한 빈곤은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맞벌이로 이렇게 버는 우리도 이정도 인데, 혼자 버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림을 하는 걸까 라는 생각...

 그중에서도 가장 나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건 분가라는 당면과제에 있어서 별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동산이 고공행진을 거듭할 무렵 무리하게 시도한 내 집 장만이 우선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연일 뉴스에서 떠들어 대고 있는 house poor의 전형적이고도 가장 극단적인 상태가 바로 나다.

 그런데도 별로 정작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도 답답한 일 중 하나고...

 잘 되겠지?...긍정의 힘, 또는 시크릿 이런 책을 읽어보면 이 세상을 지배하는 힘은 바로 긍정의 정신이라고 한다. 잘되겠지? 가 아니라 잘되고 있어 라고 마음 먹고....열심히 살아보자...그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그리고 좀 더 부지런 하고 적극적이고... 미래적인 지향적인 사람이 되자.

2009년 12월 8일 화요일

간만에 친구들 만나 밥먹고 당구 놀이

정말 간만에 회사도 일찍 끝나고 마누라의 배려도 있고 해서 친구들을 불러내서 밥을 같이 먹었다. 부대찌개는 내가 사고...
밥을 먹고 또 정말 간만에 당구를 쳤다. 회사 입사한 이후로는 거의 2~3개월에 한번 정도밖에는 칠 기회가 없기 때문에 그나마 가지고 있던 100이라는 숫자가 무색할 정도로 실력은 형편 없다.
 게다가 나란 사람은 승부에 그다지 집중력을 가지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오늘도 역시나 내가 꼴등!!..
 현금이 없다는 핑계로 계산은 친구에게 전가하는 파렴치한 인간이 되어 버렸다.
 예전엔 정말 할일 없이 많이 만나서 젊은 시절을 즐겼는데...이젠 얼굴 보기도 힘들어졌다. 현재로선 현실적으로 극복할 방법이 많아 보이지는 않고 다만 바라기를 나중에 나이 먹고 50대 든 60대든 그때까지 이 친구들 우정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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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www.danggu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