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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5일 화요일

머리 큰 사람의 자전거 헬멧 구입기 (HJC 홍진 X5)

 난 머리가 큰 편이다. 더불어 얼굴도 큰 편이라 모자 같은건 잘 안쓴다. 왜냐 안어울리니까.

 학창 시절부터 거의 모자를  쓰고 다닌 적이 없는데..(군대 시절은 빼고..) 최근에 나오는 모자들 예를 들면 MLB모자 같은 것들은 사이즈가 세분화 되어야 나같은 사람들도 자신에 맞게 선태애서 쓸 수 있으니 세상 제법 괜찮아진 것도 같다.

 나의 머리 사이즈는 MLB모자 기준으로 대략 59cm이다. 그렇다 크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얼굴도 커서 모자가 깊지 않으면 갓을 씌워놓은 것처럼 보인다.ㅋㅋ..

 아무튼 이런 내가 최근에 자전거를 구해서 타게 되었고, 다니다 보니까 차도에도 많이 들어가게 되다 보니 사고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고 그걸 걱정하다 보니 헬멧이 하나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 저것 알아 보았다. 일단 가격은 Max 10만원..좀 알아보면 알겠지만 저렴한 라인에서 골라야 한다.

 일단 걸리는 브랜드 (대두용)
   1. OGK
   2. 지로(GIRO) - Venti도 써보았는데...이건 정말 컸다.
   3. 필모리스
   4. 홍진 HJC

 이 정도가 물망에 오르더군...이 중에서 필모리스만 빼고는 한번씩 머리에 얹어 보았다.

 일단 OGK.. 레프(Leff)랑 레가시 (Regacy) 가 대표적이다.(가격을 고려했을 때)...레가시는 못써보았고, 레프를 써보았는데 헬멧의 깊이가 부족해서 그런지 머리 둘레는 맞았는데 약간 덜 들어간 느낌이 나서 pass....

 두번째 지로는 인디케이터(indicator) 랑 벤티 (venti)둘다 써보았다. 인디케이터...좀 작았다. 내가 쓰기엔 딱 맞는 느낌이었는데 옆에 있는 사람들이 헬멧이 불쌍해 보인다고 말려서 포기...벤티는 정말 머리는 편안했는데....너무 커 보여서 포기했다. 이걸 썻다가는 나중에 진짜 놀림 당할 것 같다는 느낌이랄까...-_-;;;

 필모리스는 못써봤으니 패스.

 그리고 마지막 나의 선택이 된 홍진 HJC...R9이랑 X5를 써보았는데 둘다 적당하다는 느낌이 딱 왔다. 깊이도 깊어서 얼굴이랑 따로 논다는 느낌이 없었고 둘레도 넉넉해서 조여주면 딱 맞는 느낌..가격도 적당한 듯...동네 샾에서 R9은 9만원 X5는 10만원 정도였다.

 동호회에서 문의를 해봐도 대략 내 사이즈를 말했을 때 나오는 브랜드는 필모리스랑 HJC였는데 역시 선배들의 조언은 새겨 들을만 한것 같다.

 아무튼 정말 어울리는지 아닌지는 아래 발로 찍은 사진을 참고 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