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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7일 목요일

필슨 256 근황 filson 256

 2015년도에 구입했으니 9년이 넘어 가고 있는 필슨 256 근황을 전한다.

 별로 가방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됨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레릭??? 낡게 만들려고 매일 들고 다니는 중인데, 최근에 찍어둔 사진이 있어서 한번 올려본다.


 원래 태생 자체가 낡아보이는 디자인인데, 9년이 지났음에도 더 낡았다? 헐었다? 하는 느낌는 별로 없는거 같다.

그냥 그렇다고 :)

 9년 전 사진은 아래 쪽에 #필슨 라벨을 눌러주면 볼 수 있음.

 


2015년 12월 7일 월요일

필슨 256 왁싱 후 4개월 후 사진

지난 8월에 왁싱한 필슨 256을 사용한지 4개월 정도가 지났다.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거 같아 사진 올린다.

 그동안 팔힘도 세진거 같고...여러모로 좋은 가방인거 같다.

<바깥쪽,,,자연스러운 스크래치..>



<아무래도 브리프 형식으로 드는 경우가 많아서 안쪽은 옷에 살짝살짝 쓸려서 스크래치 자국이 자연스레 사라진다>

<뚜껑 부분...강하게 접었다 펴면...허연 라인이 생긴다...>

2015년 8월 11일 화요일

필슨 256 왁스 먹이기(왁싱) filson 256 waxing with 유봉 왁스

왁싱 후 4개월 지난 사진 보기

벼르고 별러서 필슨 256을 구매 하였다. 사기 전에 이런 저런 검색을 엄청 많이 해보았는데.

시간이 흐를 수록 나에게 맞춰서 태닝? 길들여져 가는 모습이 좋아서 구입을 하게 되었다.

사기 전에 무겁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필슨 72hour랑 많이 비교를 하고 고민도 했는데, 뭔가 오리지널의 느낌을 갖기에는 256이 나은것 같아서 결국은 구매를 하게 되었다.

여차 저차 가격도 많이 알아 보기도 했는데, 오픈 마켓에 특가 행사로 나오지 않는 한 위메프에서 구매하는게 가장 경쟁력이 있어서 주문을 했으나...*18만원 정도였던가??

 몇일 후에 재고가 없어서 구매 취소를 당해서 에잇 ~하는 마음에 네이버 중고 나라에서 15만원에 구입을 했다...

 거의 새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으니, 결과 적으로는 이득....근데 실제 제품을 받고 보니 뭔가 빈티지한??(거렁뱅이 느낌?)이 많이 부족했다. 왁스 먹인 제품이라고 들었는데, 실제 왁스가 칠해져있는가? 하는 느낌도 많이 없고 해서...이대로는 세월의 맛이 많이 부족하다!! 라는 생각에 추가적인 왁스질을 결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도 어떤 왁스를 써야 하는지,,어떻게 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검색을 많이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자료가 많지는 않았다.

 대부분 왁스를 듬뿍듬뿍 바르고 드라이 하면 끝......정도에 처음 시작하기 전과 결과물에 대한 사진 정도만...

 왁스도 필슨 바버 정도가 고가의 제품인거 같고,,,오픈 마켓에 검색해 보니 유봉산업인가? 저렴이 왁스가 검색이 되는 정도,

 아무튼 나는 헝그리 정신으로 뭉쳐진 사람이니, 그냥 저렴하게 유봉으로 왁스를 하기로 한다.

 이후 과정은 사진으로 설명하겠다.



< 왁스를 녹이는 모습...한번 녹여 놓아도 금방 다시 굳기 때문에 양키 캔들 라지자에 석쇠를 올렸다.>

<왁스칠을 하기 전의 256,,,뭔가 너무 순딩이 같은 느낌...난 거친게 좋다..>

< 녹인 왁스를 스펀지로 떡칠한 모습....감이 없어서 걍...열심히 떡칠...>

<어느 정도 됐다 싶으면 드라이로 녹여 줍니다...녹이면 다시 녹은 왁스가 캔버스 천 사이로 스며 드는게 보임>

<충분히 떡칠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중간 중간에 왁스가 스며 들고 다시 뽀송뽀송해진 부분이 보인다. 이 부분은 추가로 왁스를 다시 발라 준다.>

<1차 왁싱을 마친 모습.....적당하다 싶기도 한데,,,중간 중간에 희끗한 부분이 보인다.>
< 위의 사진에 추가로 한번 더 왁스를 한 모습...희끗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강...이때는 스펀지가 아닌 물감 붓을 이용했다....스펀지는 자체로 머금는 양이 많은데, 붓은 그런게 없고 디테일한 작업이 가능해서 편했다...2차 작업은 붓을 추천..>
  와이프는 1차 왁싱을 했을 때 모습이 적당하니 자연스럽다고 했는데,,,내가 봐도 그렇기는 했다...2차로 부족한 부분 보강에 전체적으로 한겹 더 도포를 했는데, 그러고 나니 왠지 대단히 지저분해 보이기는 했다. 뭔가 기름때가 잔뜩 묻은 듯한..

 그래서 스스로...이것은 실패인가 싶기도 했는데, 일부러 밖에 들고 다니고 집안에서도 매고 다니고..-_-;;...하니까. 제법 자연스러운 맛이 나기는 한다.

 이 이상의 빈티지는 세월이 해결해 줄거라 믿고...꾸준히 들고 다니다 보면 멋진 256이 되지 않을까...?? 싶다.

 참..300ml 한통 사고 저 정도 칠하고 나니..한 200 넘게 소모한거 같다.






2015년 1월 5일 월요일

Filson 256 72 hour (필슨 256 / 72 hour)

** 추가된 글
  256의 재질은 :  22-oz. 100% cotton oil finish Rugged Twill
  72 HOUR 는   12.5 oz oil finish tin cloth
: 두께로만 보면 22OZ가 더 튼튼하고 무겁고 또한 비쌀거 같기도 한데. 새로 추가된 TIN CLOTH 로 만들어진 256 제품을 보니 가격이 더 나간다...아무래도 공법이나 이런게 더 까다로운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내구성은 손해 보지 않은 상태에서 무게만 가볍게 하는 무슨 특수 원단이라도 되는건가? 생각보다 가격이 안떨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몇년 동안 메고 다닌 만다리나덕 가방에 질렸다. 일단 사용이 너무 불편하고 쭈글쭈글한게 모양이 별로 이쁘지 않아서 새로 가방을 하나 장만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팩을 가지고 다니다 보니 불편한 점이 몇개 극명하게 드러났는데...
대중 교통 이용 시간이 많다보니 이동 중에 이런 저런 일들을 많이 해야만 한다.(시간을 쪼개 쓰기 위해서..) 예를 들면, 책을 읽는다 거나 테블릿을 이용해 영화를 본다거니 때로는 간단히 필기, 그리고 장갑 와이브로 에그 등 잡동사니들을 넣었다 뺐다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이럴 때 등짐을 내려서 지퍼를 열고..(or 버클을 따고...만다리나 가방이 그렇게 생겨 먹었다..) 물건을 빼고 다시 백팩을 메는 과정을 반복해야 하다 보니, 뭔가를 하기가 그리 수월치가 못했다. 그래서 해야할 일들을 거르게 되는 경우도 많고,,,

 그래서 이번에는 백팩이 아니 크로스 내지는 숄더 백을 구하기로 한다. 물론 어깨가 조금 아프기는 하겠지만, 어느 정도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물건 넣고 빼기 편한 가방으로 가기로..

 물건을 하나 사면 아껴서 오래 사용하는 편이라 이왕이면 평생을 가지고 다녀도 될만큼 튼튼하고 좋은 것으로 찾아보자 해서 그 전부터 뽐뿌에서 눈여겨 봤던 필슨 256을 구해 보기로 한다. 가격을 찾아 보니 24만원 왔다갔다 하길래 이 정도면 할부 몇개월 끊어서 살 만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색상은 뭘로 하지 하는 고민 까지 이르렀고, 그냥 보기에는 오터 그린이 나아 보였지만, 쓰면 쓸수록...혹자는 걸레가 될 수록 멋이 나는게 필슨의 오리지널리티라고 하길래, 낡았을 때는 TAN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직접 가서 한번 보자! 결심을 했고, 중동 현대 백화점을 가서 둘다 들어 보았다. 둘어본 결과..생각보다 크기가 커서...257을 샀다면 정말 안어울렸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두번째로 생각보다 덜 무겁네? 하는 생각이 두번 째로 들었다. 누군가 무게를 달아놓은걸 보니 1.5KG 정도 되는거 같던데..무게는 그리 문제가 될거 같지는 않았다. 아무튼 사게 된다면 앞서 말한 대로 걸레가 될 때까지 사용할 계획이었기에 tan으로 가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집으로 온다.

 그리고 또 어떻게 하면 이 녀석을 싸게 살 수 있을까 하고 해외 쇼핑몰 등등을 뒤져는 도중...희한하게 필슨은 미국보다 한국 가격이 더 저렴하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그런데 그 와중에 보지 말하야 할 것을 보고 마는데, 아마존인가? 어딘가에서 발견한 필슨 72 HOUR라는 모델이다.

 아마도 신상인거 같은데, 필슨 256 257이 가지고 있는 단점 중의 하나인 무게를 보완하여 나온 제품이라고 한다. 가볍다는 뜻이겠지. 가볍다는 건 천을 얇은걸 썼다는 뜻이겠고..

 아무튼 디자인 측면에서 투박하기만 한 256과는 달리 제법 주머니랑 이런게 달려있는게 내 맘속에 들어왔다. 근데 가격이 해외 쇼핑몰에서 벌써 400달러를 넘는다.
  국내 쇼핑몰을 찾아보니 일단 취급하는 곳 자체가 두어군데 밖에 없다. (나머지는 해외 구매)

 첫번째는 FIRST LOOK이라는 cj에서 운영하는 편집샵.
 두번째는 가방팝이라는 가방 전문 쇼핑몰?

 우선 가격은 34만원 정도하는 퍼스트룩이 저렴한데. 거긴 색깔이 tan하나 밖에 없다.

 가방팝은 36만원 정도 하는데, 가입 쿠폰이랑 카드 할인 들어가면 35만원 정도 가능..그리고 색상이 전부 구비 되어 있다.

 기타 다른 쇼핑몰들은 전부 50만원에서 60만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서 경쟁이 되지 않는다...그래도 저런 곳에서 사는 사람이 있을라나?

 아무튼 디자인은 눈에 들어왔는데, 가격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OVER하는 바람에 다시 망설임으로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한가지 더 실물을 보지 못했다는 불안감...

 게다가 11번가 쇼킹딜에 필슨이 16.5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나오는 바람에..

 두배나 되는 가격을 주고 72HOUR를 사는게 과연 합리적인 소비인가? 하는 의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256 가격이 20만원 중반만 형성했어도 오히려 이런 고민은 없었을 텐데)..

 그리고 어찌 보면 72HOUR는 얇은 원단에 어깨 끈도 가죽이 아닌 천 재질인데...
  (가죽 어깨끈 가격만 따로 구매하면 약 5만원 정도 한다...)

 아무래도 가격에 거품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물론 지금 저걸 사면 남들이 가지지 않는 제품을 가진다는 어떤 프라이드 같은걸 가질 수는 있겠지만 기껏 가방 따위에서 자존감을 느껴야 한다는건 왠지 좀 처량한거 같기도 해서...

 이번 가방 구매는 일단 마음을 접고 좀 더 기다려 보기로 했다...

 그래도 시시때때로 파격적인 가격으로 나오는게 없나 검색은 해보고 있다.
 ** 언제적인지 모르겠지만 위즈위드에서 20만원대로 가격이 형성된 적도 있고 하니까. 기다리다 보면 좋은 가격이 나올 것도 같다.

 비슷한 류의 캔버스 가방은 별로 볼만한 제품이 없는데. 어제인가? 검색 중에 발견한 제품 중에 트룹 런던에서 만든 TRP 0215라는 제품이 그나마 빈티지한 멋과 어느 정도의 품질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뭐 실제로 만져본건 아니니까...
 아쉬운대로 이 제품을 구매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