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ddp를 구경하러 갔다가 출출해서 점심용으로 들어갔다.
선택하게된 다른 이유는 없고 그냥 사람이 좀 많이 있어서 기본 이상은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결론은? 기본 정도는 하는 듯 하다.
내가 시킨 메뉴는 모듬 만두랑 냉만두국..
먼저 냉만두국은 따뜻하게 찐 만두를 냉면 육수 비스무리한 차가운 국물에 퐁당~해서 나오는거라 정말 빠르게 나온다. 기본적으로 만두집이라 찐 만두는 항상 레디 상태니 바로 나오는게 정상이겠지..
암튼 맛은 국물은 그냥 분식집 육수보다 조금 나은 정도? 만두는 초등학생 주먹만한 걸로 3개 나오는데 맛은 먹을만하다. 깊은 맛이 있는거 같지는 않고 조미료로 감칠맛을 낸거같은? 그런 느낌..씹는 맛은 나쁘지 않았던거 같다..안에 소도 적당히 촉촉하니..
속도면에서 만점...맛에서 7정도? 양은 처음에는 애개 겨우 만두 세개에 6000원이면 한개에 2000원 꼴이네? 했는데 먹다보면 은근히 배가 불러서 1인분으로 부족함은 없다.
그리고 모듬 만두에는 튀김이랑 굴림 만두던가 겉에 피가 없는거랑 찐만두랑 세가지로 나온다. 튀김 만두가 특이하게 한번 초벌로 튀긴걸 불에 구워서 나오던데 바삭거림이 좋다. 분식집 당면과는 비교 안됨...
찐 만두는 괜찮았던거 같고..굴림 만두라는건 처음에 입으로 들어올때 살짝 뭐랄까 입안에 안좋은 느낌의 맛이 느껴졌었는데 하루 지나서 기억해 내려니 가물가물하다..생선으로 치면 비린내 고기로 치면 노린내 같은 느낌의 좀 안좋은 느낌이었는데..아무튼 내 입맛에는 별로 였음..모듬 만두 8000원..
암튼 적당히 잘 먹고 나오기는 했는데 뒤돌아ㅜ생각해보니 2인에 14000원이면 그리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은 안드네..밑반찬 제공은 단무지랑 김치. 분식집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생각한다면..
암튼 그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