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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4일 월요일

ash land by crafter af-10 구입/사용기

지난 주말 집사람 화이트 데이 선물로
구입한 기타이다.. 내가 쓸 물건이었다면 그냥 인터넷에서 중고내지 신품으로 구매했을 텐데. 아무래도 여자들은 디자인이 1순위이기 때문에 많은 제품을 볼 수 있는 낙원상가로 갔다...
일단 주말이고 요즘 아이유다, 세시봉이다 해서 통기타 바람이 불어서 인지 주차부터가 만만치는 않았다. 우리는 낙원 상가 올라가는 계단 옆에서 술마시는 아저씨중 한분이 잠시 열어준 공간에 주차하는 댓가로 3천원에 주차했다..엄밀히 말하면 공유지를 무단으로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지만 그런거 따질 처지는 아니고...
암튼 올라가서 둘러보니 뭐 악기야 많이 있고, 사실 통기타에 대해서 많이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그냥 디자인에서 눈에 들어 오는 놈들로 살피다 보니 역시나 예쁜것들은 대부분 40만원대...
그래서 열심히 돌아다닌 결과 발견한 모델은 ashland by crafter의 af-10이란 모델..바디 타입은 om이고 상판 색깔이 살짝 노란 우윳빛으로 남자인 내가 봐도 예뻐보였다..사이즈도  아담하고..
가격은 13만원...현금가격이다...13만원이라고 해놓고 14만원이라고 우겨서 잠시 혼란이 있기도 했지만  처음 불렀던 가격에 거래 완료..
소리는 내가 별로 제대로 평가할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모르겠지만 가격 대비 준수한 것 같다...음량 풍부하고 울림도 적당한듯...
단지 세세한 마무리를 꼼꼼히 살피면
1. 도장:훌륭하다.(물론 가격 대비..)
2. 플렛의 마무리 는 좀 거칠어서 줄을 쵸킹하면 줄이 많이 거칠게 움직이나..하다보면 정리가 될거란 생각에 대략 만족..
3. 브랜드는 크래프터의 저가라인 같은데 이름보고 기타치는거 아니니까 넘어가고
4. 새들 부분의 나무 끝부분이 살짝 뜯어졌는데..작업자의 장갑이나 옷이 burr에 걸렸던거 같다..목공 본드로 적당히 처리해 주었다..
5. 가격 대만족...집에 와서 인터넷 뒤져보니 17.5정도한다..그러니 만족
제품에  대해서도 좀 알아보니 예전 hd 20???인가 40의 후속쯤으로 2011년에 출시된 제품이라고 한다. 어떤 요인 으로 가격이 내려갔는지는 모르겠지만 기타를 처음 시작하는 여자들에게 가격으로나 겉보기로나 충분히 매력적인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2013년 3월12일 업데이트
 지난 주인가 구일역 롯데마트에 가봤는데 16만원에 팔고 있었음....가격이 오른거 같지는 않고 전문 매장이 아닌 마트에서 파는 것이라 조금 가격이 쎈 것일 테지만...

 그래도 내가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팔리는걸 보니 약간의 뿌듯함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