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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8일 일요일

요즘 가지고 싶은 것 - 텐트

가지고 싶은게 생겼다.
지금 나에겐 그 무엇도 사치라고 생각하기에 선뜻 지르지는 못하지만. 조그만 탠트가 가지고 싶다.
지난번 여름 휴가때 다녀왔던 캠핑의 여유로움을 혼자만 오롯이 느껴보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번잡하게 이것저것 챙기지 않고 혼자 단촐하게.. 꾸며서 자연과 호흡하고 싶다.

숯불 바베큐 따위는 없다. 전기도 필요 없을 것이다. 백팩에 꾸릴 수 있는 간단한 탠트에 침낭 간이 의자 소형 버너에 냄비하나 물컵 하나만으로 조촐하게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숲속 한켠에서 가만히 숨쉬며 머릿속을 비우고 싶다.

 배고픔도 즐겁고 외로움도 괴롭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