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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2일 월요일

양천구 목동역 청국장 옥천집

어렸을 때는 그 맛을 알 수 없었던 음식들이 나이들면서 가끔씩 생각 나는 경우가 있다.
홍어라든지 순대국 추어탕 닭발 이런 것들...
청국장도 그 중 하나이리라.

독특한 향의 청국장이지만 그 구수함 제대로 맛보고 가끔씩 밥에다 쓱싹쓱싹해서 먹고 싶은 충동이 생기게 된다.

한동안 맛보지 못했던 청국장이 이번 주말에 생각나서 주변 식당을 검색해보았다.

그 중에 옥천집이란 곳을 찾았는데, 주말마다 레슨 받으러 다닐 때 지나쳤던 곳이라 한번 와봐야지 눈 여겨 보았던 곳이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자전거를 타고 고고씽.

일요일 점심을 약간 지나서 방문해서 인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평범한 실내.



저멀리 보이는 메뉴판에 첫번째로 자리잡은 청국장보리밥을 주문 (1만원)

먼저 밑 반찬과 함께 보리밥이 제공 된다.

된장 양념과 고추장을 한숟갈씩 떠넣고 쓱싹 비벼주니 입맛을 돋구는 비빔밥 완성

지금보니 밥사진을 제대로 안찍었는데
밥은 보리밥과 쌀밥이 반반씩 담겨있다.

그리고 등장한 청국장...-저게 2인분이라...처음 받았을 때 양이 좀 적네 싶었지만...
나중에 다 먹고 나면 절대 적다는 생각은 안드는 양이다.

청국장은 각자 그릇에 덜어먹으면 된다.
맛은 짠맛은 덜하고, 청국장에 단긴 콩이 구수하게 맛깔난다.

청국장 특유의 냄새도 크게 과하지는 않아서 냄새에 민감한 사람도 큰 거부감은 없을 거라 생각되며 자극적이지 않은 수수하고 싶은 맛으로 혀를 즐겁게 해준다.

 막걸리도 하나 추가해서 둘이 먹으면 조금 과한 듯하기는 하지만 기분좋게 술도 오르고 좋다.

개인적으로는 저녁보다는 적당한 취기에 간단한 낮술 즐기기에 좋은 메뉴라 본다.

나중에 생각나면 또 와야지.

2021년 3월 17일 수요일

양천구 화상 영어 체험기

달가운 일은 아니지만 최근에 면접을 볼 일이 생겼다.
요즘은 채용 시 영어 면접이 빠지는 일도 드물거니와 이번에 지원한 회사가 외국 회사인지라 영어로 모든 면접을 진행해야만 했다.
한국말로 설명하는 것도 뻘줌한데 영어로 말을 하자니 어색하고 표현의 한계가 느껴져서 영어 공부를 틈틈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양천구 화상영어라는 이름으로 광고를 하길래 저렴한 가격에 끌려 신청을 하게되었다.

정말로 양천구와 어떤 연계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근데 주거에 대한 증빙을 하지는 않으니 타지역 주민들도 이용이 가능할 것 같은데 양천구 이름 달고 있으니 구에서 교육비를 보전해 줄기 같기도 하고...그렇다면 지역민에 대한 혜택일텐데 회원가입시 절차가 없는 것도 이상하기는 하지만...뭐 내 알바 아니고.

주 2회(1회45분) 2개월 과정이 8만원 정도이니 저렴하다 느껴진다. 1대3 교육이기는 하지만 가끔씩 빠져주는 수강생이 있어서 1대1로 하기도 하고 그렇다.

우선은 레벨테스트를 거쳐야하고.교재도 구입하고..

 원어민이라고 하지만 역시나 필리핀 강사가 진행한다. 근데 아주 옛날에 경험했던 전화영어보다는 (약 10년 전인데 그때도 한달에 10만원 정도했던거 같은데) 발음이나 수업에 대하는 태도가 좋다.

 가성비는 굳!.

나머지는 본인 하기 나름이고. 교재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니 오지랖 넓게 자꾸 떠들어야 본인에게 이익이 될거 같다.

 안하는거보다는 백번 나을테니 안빠지고 열심히 해야지.

2014년 3월 8일 토요일

양천구 신정동 정형외과 사용기 #2 (뉴본, 고영석)

앞에서 썼듯이 뉴본 정형외과에 병실이 없다하여 고영석 정형외과로 감.
뉴본에서 걸어서 약 5분 정도 신정사거리 기업은행 앞에 터누아라는 아웃도어 브랜드 2층에 자리하고 있음. 큰 규모는 아니고 예전에 어깨가 아플 때 한번 갔었는데..- 증상은 어깨 관절이 앞으로 회전할 때는 괜찮은데 뒤로 회전하면 관절이 걸리면서 뚝~소리와 함께 통증이 있는 거였는데. 엑스레이 촬영 후 정상이라며..팔을 뒤로 돌리지 말라는게 처방이었음..-_-.
아무튼 도착해서 보니 2월 3일부터 진료시작 합니다..라는 프랭카드가 걸려있는걸 보니 내부 수리가 있었나 본데..들어가 보니 약간의 페인트 냄새? 같은게 나긴 하는데 그전과 달라진 점이 눈에 띄지는 않음.
아무튼 접수 마치고 의사 접견...그 전에 병원 다녀온 사정을 얘기 하고 입원을 하겠다고 하니..요즘 나이롱 환자가 많다면서 사고 동영상이나 사진이 있냐고 물어봐서 마침 가지고 있던 블랙박스 동영상을 보여주니 알았다며..엑스레이 찍어 보자함..뉴본에서도 찍기는 했지만..뭐 그러려나 하고 사진 촬영..
후에 이 쪽 의사 역시나 뼈에는 이상이 없다며 사고가 발생하면 근육이 순간적으로 경직돠며 타박상 같은 통증이 있을 수 있으니 입원하며 경과를 보자고 함..
입원 진행...병실이 3개 정도 있는거 같은데 각 4인실 정도인데.입원 환자는 나 하나 였음.


 아무튼 일단 입원 수속을 위해서 소변 검사 + 피검사 진행..병실로 들어가서 환자복으로 갈아 입고...

 근육 이완제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엉덩이 주사 한대 맞고..(이 주사는 4일 입원하는 동안 아침/ 저녁으로 계속 맞아줌..)

 링거 꽂아서 수액도 맞고..(이건 오전에 1개씩 맞아줌..)

 그리고 치료도 같이 병행하게 되는데 오전 / 오후로 물리치료를 같이 받게 된다.

 물리치료는 세가지 초음파, 온열 패드, 그리고 무슨 약 바른 다음에 적외선 쬐니까. 시원해지기도 하고 따뜻해 지기도 하고....치료 효과는...잘 모르겠음.

 아무튼 입원 동안에 주사 때문인지 수액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잠을 많이 자게 됨..아침 먹고 약 맞고 자고,,,오전 치료 받고 또 자다가 밥 먹고 좀 졸다가 오후 물리 치료..그리고 또 자고..저녁 먹고.. 아무래도 근육 이완제라는게 졸음을 유발하는거 같음..

 아무튼 이렇게 4일간 입원하고 목구멍이 포도청인 직장인은 출근을 위해 퇴원을 실행함..

 퇴원은 토요일에 했는데, 일요일도 괜찮은거 같고 제법 자유스러움.

 그리고 부대 시설에 대해 말하자면....입원 환자용 화장실이 남/여 구분되어 있고,,이곳에 작은 샤워기가 하나 달려있어서 아쉬운 대로 샤워는 가능하긴 한데 좀 비좁음..진짜 골절 환자 이런 사람은 불편할 듯...

 식사 수준은 그냥 일반 간결한 백반 수준...음식 간이 지나치게 싱겁거나 하지는 않아서 그냥 적절한 수준에서 먹을만함..종류도 일반 집에서 먹는 수준으로 이것 저것 나오는 편이고..

 그리고 이곳의 장점 중 하나는 물리치료를 밤 9시까지해서 직장인들이 통원 치료를 하기에도 괜찮음...근데 물리 치료 몇번 받아보니 사람이 많아서 (일단 방문해서 waiting list에 이름을 올린 순서대로 치료 진행) 대기시간 1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함...치료시간 대략 1시간 잡으면 하루 2시간을 투자해야 치료를 받을 수 있음..

 통원 치료 더 받으려고 했는데, 이 시간이 아까워서 중간에 치료는 정리함..

 이상 별로 갈 데 없는 신정동에서 정형외과 두 곳을 경험한 사용기를 마무리 함.

2014년 3월 4일 화요일

양천구 신정동 정형외과 사용기 (뉴본, 고영석)

본의 아니게 2월 25일경 직장 동료의 차를 같이 타고 가다가 교통 사고를 당하게 된다.
사고 지점은 의왕의 어느 지점이었고 사고 견적도 우리 쪽만 700만원 정도 나올 만큼 적지 않은 규모의 사고였다고 생각됨..
하여 병원을 어디로 가야되나 한참을 생각한 끝에 (사실 그냥. 인터넷 좀 뒤적여 본 정도) 일단 나중에 지속적인 통원치료를 고려하여 집 근처에 정형외과를 알아 보기로 하고 인터넷 네이버, 구글 검색을 하였으나 눈에 띄는 곳을 발견 하지는 못하여...집에서 버스를 타고 신정네거리 쪽을 걸쳐서 화곡동 방향으로 넘어가는 중에 좌측으로 있는(신월 우체국 바로 아래..) 뉴본 정형외과 라는 곳을 발견라게 된다. 일단 그곳을 종종 지나다니기는 하지만 정형외과라는 과목을 접할 기회가 없었기에 이런 곳이 있었나?하는 생각과 함께 정형외과 치고는 규모가 있어 보이는 건물 외형과 제법 brand new 인듯 보아는 외형에 이끌려 입장 하게 된다..

 일단 내부로 들어가니 밖에서 본 것보다는 못하지만 제법 산뜻한 인테리어 + 준수한 수준의 간호사들이 맞이해 준다. 어떻게 왔냐고 물어봐서 교통 사고 진단 받으러 왔다고 함.

 잠시 후, 의사 접견...사고 났다고 하니 어디어디 아프냐고 물어본다. 조금이라도 이상한 곳은 다 말함...허리 어깨 손가락 팔 무릎.....

 사진 찍자고 해서, x-ray 촬영실로 이동...기사님이 여자분이시다. 20대 후반 쯤...(귀엽성 있게 생김.)...근데 촬영실이 좀 삭막하다...기계는 제법 새것인듯 깨끗..

 아무튼 여기저기 촬영하고 다시 대기실로 이동...잠시 후 의사가 들어오라고 하더니..
  
 뼈에는 이상이 없는것 같다고 해서 입원이 필요하겠냐고 물어보니, 뭐 길어야 3일 정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함..(별로 관심이 없는 듯 해서 솔직히 좀 기분 나빳음..)
 치료 하면서 보자고 해서 대기실로 나가 기다리다가 그래도 안전빵으로 입원해서 경과를 보는게 나을 것 같아 입원하고 싶다고 간호사에게 얘기 했더니 의사랑 잠깐 얘기해 보는거 같더니 그러라고 함....근데 회사일 때문에 오늘 말고 내일 입원도 가능하냐 물어보니 2시 전에 수속 밟아야 된다고 함...회사 끝나면 7시는 되야 될거다 했더니 안된다고 하고, 그래서 그냥 오늘 하겠다고 했더니 지금은 점심 시간 (그 때 시간이 12시 40분 쯤 되었던거 같음) 이라 안되니 오후 2시에 다시 오라고 함. 그러마 하고 집에 짐을 챙기러 감.

 이런 저런 짐을 챙겨서 2시에 다시 방문을 하니, 의사가 잠시 들어오라고 해서 무슨 일인가 하고 들어가 보니 미안하지만 남는 병실이 없다고 다른 병원 알아보라고 한다..헐~..좀 전까지 입원 하라고 하더니..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나이롱 환자처럼 보여서 입원 시키기 싫었던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좀 들기도 해서 기분이 나쁘기도 했지만..없는 병실 내놓으라고 할 수는 없어 신정네거리 쪽에 있는 고영석 정형외과에 전화를 해보니 병실이 있다고 해서 발걸음을 옮겼다.
 여기 까지가 뉴본 정형외과에 대한 경험이다.

 우선 정리하고 가보면.
   1. 의사가 좀 젊은 편이라 경험이 많아 모아지는 않음.
   2. 교통사고 입원 환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가? 하는 느낀을 받음.
   3. 입원 수속에 제약이 있음.
   4. 야간 진료를 하지 않음..물리치료에 대해 문의해보나 6시까지만 운영한다고함..어차파 입원 했어도 퇴원 후 회사 다니면서 치료 받을 수 있는 곳은 아니었음.

  적고 보니 단점만 있네. ㅋ. 입원할 때 트러블이 있어서 기분이 안좋아서 그런듯.

 이렇게 볼 수 있겠다.. 내일 부터는 고영석 정형외과에 대해서 적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