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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1일 목요일

중국에서 사온 손노리개 호두

전부터 하나 가지고 싶었던 것인데, 중국에서 사면 싸겠지? 싶어서 하나 사왔다.
관광지에 가니 중국  돈으로 300위안 정도 하던데, 스좌장에 있는 호텔 앞에 지하상가 돌아다니다가 발견하고 얼만지 물어보니 180위안 달라고 해서 사왔다.
사실 어떤게 더 좋은 놈인지 분별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지고 있지는 못해서 적당한 가격에 사온 건지는 잘 모르겠다.

국내 가격이랑 비교해 보니 그냥 쪼~~금 싸게 사온거 같기도 하다.

오물조물 거리고 있으면 느낌이 좋긴 하다.








2013년 4월 9일 화요일

중국에서 먹은 음식들 - 당나귀 고기 번려원(팬리위안)


중국 출장 중에 이것 저것 많이 잘 사주는데 오늘은 당나귀 고기를 먹으러 가자고 한다.
뭐...말 고기랑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은 들었고 말고기를 먹어 본 적은 없지만 일반 고기랑 다를 것이 없다는 얘기를 이미 들었기에 별 부담 없이 식당으로 고고...

가는 길에 한 1시간 정도 뺑뺑이를 돌았더니 좀 짜증이 났는데,,어쨌든 여차 저차 해서 도착한 식당.


한국말로 읽으면  번려원(番 驴 元) 정도 되겠다. 중국 말로 읽으면 "팬리위안" 정도?

요것이 당나귀 고기...마늘 같이 생긴 것은 마늘이고 -_-;;,, 까만 것은 버섯, 중간 중간 보이는게 당나귀 고기..
먹어본 소감은 그냥 고기다...좀 연한 장조림에 쓰는 소고기 정도?...그냥 먹을 만하기는 한데 막 맛이 있고 그렇지는 않다.

요건 식사 대신 주문한 죽...쌀 죽에 호박 같은걸 살짝 곁들여 준것 같다...맛은 그냥 담백한 맛...중국에서 먹는 죽은 대부분 싱겁다....싱거운 대신 끝에 재료 특유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수수하게 부담없이 누구나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 죽 사진 하나 더...>

<까만 뱀 껍질 같이 생긴거...처음에 중국에 왔을 때 생긴 모양 보고 이상한 재료로 만든게 아닌가 하고 먹기가 꺼려졌던 것 중 하나인데....두부로 만든 거다....식감이 좀 더 쫄깃한게 우리나라 두부와는 좀 많이 다르기는 하지만 어쨌든 두부다....중간에 섞여 있는 풀은 뭔지 모르겠다...요렇게 생긴 두부는 내 취향은 아니다.>



현지인 말로는 이게 오늘의 메인 디쉬 란다....
당나귀 고기로 만든 파이다. 중간 중간에 밀로 만든 뭐랄까...묵 같은게 같이 들어있다. 맛이 나쁘지는 않다. 배고플 때 먹으면 맛있을거 같기는 한데. 우리나라 사람한테는 한개가 한계일 것 같다. 겉에 껍질은 좀 딱딱하게 튀긴 호떡 같은 느낌..

< 이것도 당나귀 고기가 안에 들어있는 파이 같은 거...겉을 기름에 튀긴 또띠아 같은 걸로 둘러놨다. 겉에 저건 우리나라 빈대떡 붙여 놓은 거랑 느낌이 비슷하다. 위에 것이 살짝 딱딱하다면 이건 부침개 처럼 부드럽다.>

<파이의 내용물...>

<요 것도 내용물>

<식당 내부 사진...8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좀 늦어서 그런가 사람이 많지는 않다.>

<벽면에 붙어 있는 문구...무슨 뜻인지는 모름..각 문장 마다 당나귀를 뜻하는 
'驴驴驴驴驴 ' 요 글자가 들어가 있다.>



<가게 정문 모습>

photo by LUMIX FX-48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중국 베이징 짝퉁 시장 / Silk market / 水秀街 / 시우쉐이지에

 이번 중국 출장 동안에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베이징의 유명한 짝퉁 시장을 다녀왔다.

 그간 지나갈 일은 많았는데 출장동안 시간이 없어 가보지 못했었는데 약 2시간의 쇼핑을 이번에 할 수가 있었다.

 일단 위치는 구글맵등을 통해서 확인하도록 하시고...

 물건은 이것 저것 많이 있다. 아시다시피 거의 모든 물건은 이미테이션으로 장식이 되어 있다. 일부 중국 토산품이라던지 차라던지 하는 것은 이미는 아니겠지만, 역시 조심해야 할 것은 바가지 내지는 제대로 되지 않은 가짜 상품을 판다는 것이다.

 나도 이번에 조그마한 열쇠 고리 비슷하게 생긴 것을 샀는데 나무라고 속아서 사왔는데 알고 보니 플라스틱 이어야 동료 직원으로 부터 비웃음..^^ 비슷한 것을 사야했다.

 여기에서 쇼핑을 하려면 중요한게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 흥정하는 스킬   / 둘째 제대로된 제품을 보는 안목이다. 워낙 처음에는 높은 가격을 부르기 때문에 가격 흥정은 필수 이고, 이 또한 제대로된 제품을 가지고 해야지 아니면 실컷 깍고 나서도 바가지를 쓰거나 사용하지도 못할 물건을 사게 된다.

 흥정하는 스킬은 여기저기 찾아 보면 많이 있으니 참고 하면 된다. 처음 부르는 가격의 약 1/20 정도 부터 시작하면 될 것 같다..나 같은 경우 처음이라 그래도 한국 사람의 양심같은 것으로 1/10 정도부터 시작했었는데, 와서 보니 제품 질을 보니 1/20 정도는 시작해야 제대로된 거래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그곳 상인들도 사람들이 여기저기 알아보고 온다는 것을 알고 있을 테니,예전 보다는 가격을 세게 부르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나는 거기 가서 시계 2개 / 아기 옷 1개 / 가방 1개 / 마작 세트 등을 샀는데..

 대략 시계는 400~500 위안 / 아기 옷 140 / 가방 400 / 마작 180 정도의 가격을 지불했다.

 나같은 경우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된 흥정을 할 여유가 없었으니 어느 누구라도 저것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지는 말았으면 한다.

 특히 시계 같은 경우는 물건 상태를 봐서 더 좋은 것을 가져오라고 해서 한 3번 정도는 새 물건을 받아 봐야 한다. 요구하면 요구할 수록 좋은 물건이 나온다. 아닌거 같으면 미련없이 돌아서야 한다. 아마도 가방도 마찬가지일 듯..

 그리고 물건은 반드시 그 자리에서 뜯어서 마무리나 작동 상태를 확인해 봐야 한다. 비닐 같은 것으로 싸여 있으면 떼서 확인을 해야 한다. 어이 없게 나사가 그냥 흘러 내린다던가 하는 경우가 있다. 그 자리에서 확인한 불량은 교환을 잘 해준다.

 아무튼 구경할 것도 많고 제법 흥미로운 곳이니 베이징 방문시 빼먹지 말아야 할 곳이 아닌가 한다.

 이미테이션을 저렇게 대놓고 파는 게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업시간 09:30~21:00 까지 이다. 우리나라 동대문 시장에 비하면 영업시간이 짧다. 베이징 자체가 대략 밤 10시를 넘으면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2009년 11월 4일 수요일

중국사의 수수께끼


 최근에 거국적으로 시작한 일주일에 책 한 권 읽기 프로젝트의 2번째 item 이다. 목표는 도서 분류 체계 별로 하나씩 돌려가면서 읽자는 것이었는데 회사 자료실 구성상 제일 안쪽에 있는 분류가 역사 부분이라 (1번째 분류는 여행에 관한 것이라 기행문을 먼저 읽었는데 그에 대한 내용은 다음에 적기로 하죠.) 선택하게 된 책이다.
 우선은 내가 역사라는 분야에 대해 그다지 해박하거나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아 제목을 가지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을 고르다 보니 이 책을 고르게 된 것 같다.
 각설하고...제목은 중국사의 수수께끼인데 별로 수수께끼 스러운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역대 왕들이 일찍 죽었다느니 요 /순 임금으로 부터 내려오는 선양의 아름다운 선례는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느니, 나가촌이라는 말을이 있었는데 마을 사람들이 미라 형태로 뭍혀 있다는 그 전에 알고 있던 또는 아예 모르고 있던 사실들에 대해서 알려주기는 하지만 아~하는 신기함에 대한 감탄을 불러 일으킬 정도는 아니다.
 과거라는 거울을 가지고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해 반영해 보면 매개체로 삼아서 한국의 상황을 재해석 해 보려는 의도 - 운하 라던지/ 사막화에 의한 국토 황폐화/ 바람직한 지도자상 - 로 여러가지 주장을 펼쳐 보지만 별로 설득력도 없어 보인다.
 내용 자체야 새삼 새로울 것도 없는 것들이라 전체적인 책의 분위기에 대해서만 적었다.
 누군가에게 권해줄 가치가 있느냐고 묻는다면.....글쎄 별로라는 대답이 나올 것 같다.

 (글을 적으면서 생각한 건데..별점을 한번 매겨봐야 겠다^^)

 별점:  ★★☆